[Oh!쎈 레터] '예쁜 누나' 정해인, 누나들 뒤흔든 진정한 '金土남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15 10: 11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이 진정한 금토남친으로 급부상하며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비밀 연애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진아와 서준희는 서로를 걱정하고 보듬으며 연애를 계속해나갔다. 윤진아는 서준희의 친구들과 캠핑을 떠나 “내일 모레 마흔이에요”라며 당당하게 나이를 밝힌 후 노련미로 금세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서준희는 윤진아에게 “윤진아라서 사랑한다”며 한결 같은 사랑을 보였다.

그런 두 사람은 연애를 들킬 위기에 놓였다. 윤진아의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 분)이 보낸 협박 편지가 시작이었다. 윤진아는 뒤늦게 이규민의 만행을 알고 이규민의 집으로 찾아가 싸움을 벌이는 바람에 지구대에 끌려갔다. 윤진아의 동생 승호(위하준 분)와 서준희는 연락을 받고 지구대로 찾아갔다. 윤승호 앞에서 서준희는 윤진아를 껴안으면서 자신들의 사랑을 알렸다.
어찌 보면 연애를 들킨 게 아니라 ‘연애 공개’였다. 서준희의 박력 포옹은 시청자들을 녹이기 충분했다. 이날의 엔딩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역대급 엔딩으로 남았고, 덕분에 시청률 6%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서준희를 연기하는 정해인은 손예진과 최강 케미를 자랑하며 ‘예쁜 누나’를 이끌고 있는 중. 정해인은 초반부터 직진 연하남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며 대선배 손예진과의 호흡에 대한 우려를 보기 좋게 깼다. 윤진아를 향한 서준희의 사랑을 풋풋하지만 진지하고 올곧게 표현하며 정해인은 극의 탄탄함을 쌓아올리는 것에 일조했다.
그런 정해인은 시청자 사이에서 ‘금토 남친’으로 급부상 중. 특히 윤진아와 비슷한 나이대의 2049 여성시청자들의 호응을 제대로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엔딩 이후에는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정해인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의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예쁜 누나’ 속 저격 대사들이 큰 몫을 했지만, 정해인의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도 다수였다.
과연 정해인은 ‘예쁜 누나’를 통해 국민 연하남의 자리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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