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예쁜누나' 정해인♥손예진, 비현실 비주얼의 현실 로맨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15 13: 59

비현실적인 커플의 현실 로맨스다. 덕분에 시청자들로서는 현실 연애 세포 자극과 드라마 속 판타지를 동시에 느끼고 있다. 일타이피, 일석이조 드라마가 바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다. 
14일 방송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6회에서 준희(정해인 분)와 진아(손예진 분) 사이 사랑은 더욱 짙어졌다. 준희는 "예쁜 얼굴 언제 보여줄래? 이따 데리러갈게"라며 다정하게 말했고 진아는 "내 옆에 서준희라는 남자가 든든하게 있는데 뭐가 무섭겠어. 나 하나도 겁 안 나"라고 답했다.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준희와 진아는 편안하게 잠들었다. 준희는 "윤진아 사랑해. 정말 많이 사랑해"라고 아낌없이 애정을 내비쳤고 진아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계속 곱씹었다. 진아는 회사 여직원이 준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얘기에 귀엽게 질투하며 준희를 웃음 짓게 했다. 

둘은 저녁 데이트를 즐기며 오랜만에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우산 쓰고 걸을 때, 처음 손을 잡았을 때, 첫 동침 때를 회상했다. 매 순간마다 소중한 기억을 공유하며 더욱 사랑을 키워갔다. 애정표현이 커지고 사랑이 굳건해질수록 여러 사람들이 연애 사실을 알게 됐지만 둘은 서로만 바라봤다. 
준희는 진아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예쁘다'는 표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진아를 '멜로퀸' 손예진이 그리고 있기에.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200% 공감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매력적인 연하남 준희를 정해인이 연기하고 있으니 사랑에 푹 빠진 진아의 마음을 시청자들도 폭풍 공감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더해져 한 편의 아름다운 멜로 명작이 탄생했다. 자전거를 타고 다가온 준희, 반달 눈웃음을 짓는 진아, 새하얀 눈 위에서 같이 뒹구는 둘의 '케미'는 고전 멜로 '러브스토리' 부럽지 않았다. 따뜻한 색감의 화면은 준희-진아 커플을 더욱 포근하게 만든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친구 동생과 사랑에 빠진 누나의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있을 법한 커플 이야기의 현실 데이트를 담아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비주얼 만큼은 절대 현실적이지 않은 손예진과 정해인이라 판타지 대리만족이 커지는 이유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때문에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시청자들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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