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의 교제가 언제쯤 장소연에게 발각될까. 무엇보다 친구와 동생을 끔찍하게 사랑하는 그녀이기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6회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의 열애 사실을, 진아의 남동생, 윤승호(위하준 분)가 알고 충격에 빠진 얼굴이 담겼다.
이날 진아의 전 남친 이규민(오륭 분)은 그녀와 연애할 당시 찍었던 은밀한 사진과 함께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와 꽃을 보냈다. 물론 집착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들은 진아보다 준희의 손에 먼저 들어갔고, 규민이 여전히 진아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사실에, 나이 많은 그를 때려 눕혔다는 제보를 진아는 뒤늦게 받았다.
한달음에 규민의 집으로 달려간 진아. 그녀 역시 홧김에 그를 때렸고, 점점 싸움이 거세지며 옆집 주민의 신고로 지구대까지 가게 됐다. 그리고 진아를 찾아온 준희가 승호와 규민 앞에서 그녀를 와락 껴안으며 결국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이 드러났다.
승호를 시작으로 진아와 준희의 열애 사실을 알게 될 가족, 친구들의 반응이 어떠할지 호기심을 높인다. 무엇보다 절친 진아를 가족처럼 아끼고 보살피는 서경선(장소연 분)이 동생과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어떤 말을 내놓을지 짐작할 수 없다.
그동안 무조건 진아의 편에 서 준 친구로서 ‘인간 방패’로서 응원할 수도, 아니면 동생과의 연애에서는 콧대 높은 시누이처럼 돌연 ‘시월드’ 모드로 돌변할지도 모를 일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