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설렘사 할 듯"..'예쁜 누나' 탄성 터지는 엔딩 시리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5 11: 01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체험 멜로'를 선사하는 잘 만든 드라마이다. 특히 엔딩은 실제 탄성을 내뱉게하는 매력이 있는데, 다음 회에 대한 호기심을 극도로 높이는 것은 물론이다. 지금까지 '설렘사할 듯'이란 반응까지 나온 엔딩 세 장면을 짚어봤다.
- 사랑은 타이밍..정해인 손잡은 손예진(feat.딸꾹질)
지난 3회는 서준희(정해인 분)와 윤진아(손예진 분)가 본격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그리고 고백은 서준희가 아닌 윤진아가 하는, 짜릿한 반전이 있었다.

동료들의 술자리에 우연히 합석하게 된 진아. 이 자리에서 준희의 짝사랑 상대가 화제가 떠오르자 진아와 준희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서렸다. 아직 고백을 못했다는 준희가 말까지 더듬자 동료들은 놀리기 바빴지만, 준희에게 관심이 있는 강세영(정유진)은 “어쨌든 아직은 확실한 사이 아니라는 거잖아요?”라고 확인 사살을 가했다.
진아는 “아직은 그런 거죠”라고 머뭇거리는 준희의 손을 조심스럽게, 하지만 박력있게 잡았다. 테이블 아래로 갑자기 다가온 손에 놀란 준희는 딸꾹질을 했지만 진아의 진심만큼은 확실히 전달된 순간이었다. 서준희 역시 이후 싱글벙글 행복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후 시청자들을 진짜 설레게 한 것은 잡은 손에 다시금 손깍지를 한 서준희의 행동이었다.
- 현관문에 설렐 줄이야
4회 엔딩에서는 윤진아가 서준희의 집에 들어가며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모습으로 다시한 번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손잡기' 엔딩으로 짜릿함을 선사한 후 비밀스럽지만 활짝 열린 현관문 엔딩으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저격한 것.
서준희와 통화를 하던 중 윤진아는 "하고 싶은 거 있어? 뭔데? 얘기해봐"라고 물었고, 서준희는 "내일 우리 누나 1박 2일로 OT간대. 우리 집에 안 올래?"라는 말을 던졌다. 이어진 침묵. 빨라지는 윤진아의 심장이 시청자들에게도 들리는 듯 했다. 
이어 준희의 아파트 앞 현관. 활짝 열리는 현관문과 함께 "왔어?" "오라며"란 대화가 오고갔고, 서준희는 특유의 예쁜 미소를 지으며 박력있게 윤진아의 손을 잡아 끌어당겼다. "현관문에 이렇게 설레다니", "문 안쪽으로 따라가지 않는 카메라 때문에 더욱 설렌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5회 예고 영상은 온라인 조회 수 100만을 넘어서는 등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바다.
- 박력+따뜻 포옹신..들킨 게 아닌, 밝혀버린 사랑 
사랑은 숨길 수 없었다. 6회 엔딩에서는 두 사람의 연애가 일부 가족에게 공개됐다.
윤진아가 전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이 자신의 몰카 사진을 찍었고, 이를 알게 된 동생 윤승호(위하준)와 서준희(정해인)가 이규민의 집에 쳐들어가 노트북 등을 박살낸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듣고 분노한 윤진아는 이규민을 찾아가 분노를 터뜨렸다. 이들이 심하게 다투는 소리에 이규민의 옆집에서는 경찰에 신고했고, 두 사람은 경찰서에 가게 됐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윤승호는 서준희에게 다급하게 연락, 둘은 함께 경찰서로 향했고, 서준희는 이규민을 보자 다시금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리고 서준희는 사랑하는 윤진아를 윤승호와 이규민 앞에서 당당하면서도 따뜻하게 안아주며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윤승호와 이규민이 놀라고 당황했음은 당연하다.
부모님에게 혹여나 들킬까봐 언제나 마음을 졸이고, 식당에서는 우연히 만난 직장 동료에게 딱 걸리고 만 두 사람. '숨기면 더 티가 난다'란 누군가의 말처럼 비밀 연애를 하고 있는 이들이지만 그 핑크빛 기운은 사방에 가득해 이들의 관계가 걸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느끼게 했다.
하지만 서준희는 이런 와중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친구이자 윤진아의 동생, 그리고 연인의 전 남자친구 앞에서 윤진아를 안음으로써 '윤진아가 내 여자'임을 당당하게 밝혔다. 이 역시 나름의 반전을 안겨준 짜릿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nyc@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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