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전참시' 홍진영, 24시간 충전 필요 없는 갓데리(ft.잘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5 11: 29

홍진영은 24시간, 1440분, 86400초, 흥과 에너지가 넘치는 가수다. ‘갓데리’(god+배터리)라는 별명이 붙는 것만 봐도 하루 종일 얼마나 흥이 많은지 알 수 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그런 홍진영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다. 매니저 김태혁 씨가 “홍진영 누나의 에너지가 감당이 안 된다. 방송보다 일상이 더 심하다”라며 넘치는 흥으로 유명한 홍진영의 일상을 제보했기 때문이다.
홍진영은 안동에서 진행되는 행사장으로 향하며 출발부터 편의점에 들러 라면, 소시지, 김치, 삼각김밥 등 각종 음식들을 차에서 먹었고 배를 채우자 셀카를 찍고 노래를 부르며 심지어 댄스까지 선보였다.

홍진영은 무대 안무팀원 2명과 스타일리스트 1명에게도 자신의 흥을 전파했다. 이들은 만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차 안에서 추는 안무 ‘파워 곰 발바닥 댄스’도 이미 섭렵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홍진영이 직접 짠 안무이다.
그들에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매니저 ‘잘태’(잘생긴 태혁) 뿐. 잘태라는 별명 역시 흥 많은 홍진영이 그를 놀리기 위해 지어준 이름이었다.
매니저 태혁 씨는 “차 안에서 노래나 춤은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일단 누나가 정했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이끌어 낼 때까지 한다”며 “한 번 해야 끝나는 걸 알기 때문에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고 털어놔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홍진영의 말에 결국 춤을 추며 흥을 발산했다.
처음에는 하기 싫은 기색을 보이던 매니저도 홍진영의 끊임없는 요청에 결국은 두 손 두 발 다 들고 화끈한 댄스를 선보였다. 어느 팀보다 팀워크가 돋보이는 이들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댄스파티도 모자라 고속도로 노래자랑까지 벌여 남은 흥까지 불태웠다.
홍진영은 세 사람으로 구성된 일명 ‘미니홍즈’와 틈만 나면 ‘잘태 몰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잘생긴 태혁을 줄여 ‘잘태’라고 불렀고, 매니저는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예상할 수 없고 누구도 하지 않는 그들의 놀이가 큰 웃음을 안겼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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