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정찬우, 활동중단 결정→'컬투쇼' 인사→SNS 비공개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15 20: 06

컬투 정찬우가 활동 중단을 결정하고 활발하게 운영하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잠시간의 휴식을 선언했다.
컬투 정찬우는 1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를 통해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그는 청취자들에 “건강이 좋지 않다. 여러분에 즐거움을 드릴 수 없어 일단 쉬어야 할 것 같다. 방송을 쉬려고 한다”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가질 것이라고 알렸다.
정찬우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찬우는 당뇨와 이명 증상을 오랫동안 앓았다고. 최근에는 조울 증상이 심해졌고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아 휴식을 선택했다고 알려졌다. 

정찬우는 김태균과 함께 오랫동안 진행했던 ‘컬투쇼’에서 직접 이를 발표하며 청취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정찬우와 김태균은 2006년부터 12년간 ‘컬투쇼’로 청취자 곁을 지켰다. ‘컬투쇼’는 특유의 유머와 사연 소개로 인기를 얻어 SNS 상에 ‘컬투쇼 레전드’ 모음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굳건한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그런 정찬우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에 청취자들도 적잖이 놀란 분위기다. 정찬우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는 “기다리겠다”, “깜짝 놀랐으나 휴식이 옳은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렸다. ‘컬투쇼’ 청취자 게시판에는 “건강해지시면 언제든 돌아오라”는 내용의 게시물들이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정찬우는 ‘컬투쇼’에서 직접 자신의 상태를 전한 후 복귀 의지를 함께 전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김태균과 제작진, 청취자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사라지지 않을 거다. 건강한 정찬우로 돌아오겠다”며 자신이 없어도 ‘컬투쇼’를 계속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정찬우는 활발하게 운영하던 자신의 인스타그램도 비공개로 전환하며 완벽한 휴식을 선언했다. 그동안 정찬우는 SNS를 통해 청취자, 시청자와 직접 소통하고 라디오에 출연한 스타들과도 활발한 교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SNS도 비공개로 전환, 당분간 온전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
정찬우가 출연하던 ‘영재발굴단’, ‘컬투쇼’ 등은 후임 MC 없이 정찬우의 자리를 비워둔 채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오늘 예정된 KBS 2TV ‘안녕하세요’ 녹화를 끝으로 휴식 모드에 돌입한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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