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는 한순간" '집사부일체' 박항서, 겸손한 항츠비 가르침[종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15 19: 08

박항서가 인기에 대한 가르침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베트남 국민 영웅, 축구 감독 박항서와 함께 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집사부일체 제자들은 베트남 유소년 축구단과 경기를 했고, 전반전 2대 0으로 졌다.
이에 박항서는 "5대 9는 수적으로 안될 것 같다. 한명을 더 영입하자"며 코치를 팀으로 불렀다. 주장 이상윤은 멤버 섭외를 위해 상대편에 갔고, 그는 "수적으로 차이가 나서 실력이 아니라 수가 많아 이겼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영리한 협상을 했다.

하지만 6대 8의 대결에도 결국 2대 0으로 졌고, 박항서는 "아이들이라고 너무 자만한 게 패전의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항서는 제자들에게 골대 크로스바 맞추는 내기를 제안했다. 감독님 대 제자로 내기를 했고, 질 경우 간식을 사기로 했다. 이날 의외로 양세형만 크로스바를 맞췄고, 박항서가 결국 간식을 샀다.
이후 박항서는 저녁을 먹기 위해 시내로 제자들을 데리고 갔다. 도중에 하노이의 유명한 호수에서 산책을 했고, 그 곳에는 이미 박항서를 보러 시민들이 몰려와 있었다.
박항서는 인기에 대해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거다. 2002년도에 경험해 봤다. 그래서 인기 있다고 우쭐할 필요도 없고, 행동 조심하고 반가워주면 되는 거다"고 쿨하게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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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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