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①] 이본 "김건모 오빠가 진심으로 고백했다면? 잘 됐을수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4.16 12: 59

“김건모 오빠가 진심으로 고백했다면, 잘 됐을 수도 있갰죠. 제가 ‘오빠 오빠’ 하면서 잘 따르지 않았을까요?(웃음)”
배우 겸 가수 이본이 과거 김건모가 농담조가 아닌 진심으로 마음을 고백했다면 상황이 어떻게 달라졌을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어 이본은 “예전부터 건모 오빠가 저를 유독 예뻐하긴 했다. 오빠가 매사에 위트가 있기 때문에 (고백을 했을 때) 사실 저는 그냥 농담으로 얘기하는 줄 알았다”며 “근데 이제야 그렇게 생각을 하셨었다는 걸 알게 됐다. 저는 당시 농담 삼아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와 이본의 핑크빛 인연이 공개돼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에게 아들의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이날 김건모는 이본, 박상면, 김동준 등 지인들과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갔고 이곳에서 두 사람의 과거 인연이 공개되면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본 방송을 봤다는 이본은 “(고백하고 나서)23년이나 흐르지 않았나. 23년 전이면 저도 아주 어릴 때다. 방송에서도 언급했듯, 몇 년 전에는 ‘40세 이후 우리 둘 다 혼자면 같이 살자’는 식으로 얘기했었다. 오빠와 제가 23년을 친하게 지내왔는데 그런 얘기는 서슴없이 할 수도 있다. 편해서 그런 거다. 촬영도 재미있게 했고 어제 방송도 재밌게 봤다”는 소감을 남겼다.
김건모와 이본은 ‘썸’을 타는 관계가 아닌, 절친한 선후배로서 평소에도 가끔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는 정도라고 한다.
방송에서 박상면은 이본에게 ‘과거에 김건모가 너를 굉장히 좋아했었다’는 말을 했고 이에 이본은 ‘왜 그때 말하지 않았느냐’고 반응했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는 네 명의 어머니들은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기대를 품었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이본 인스타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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