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는 신의 한수"..'시골경찰3' 최초 여순경·울릉도에 거는 기대[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16 14: 17

'시골경찰3'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최초로 여경찰을 투입한 것은 물론 섬에서 색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신현준, 이정진, 이청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대환은 이날 드라마 촬영스케줄상 불참한 대신 깜짝 영상통화로 아쉬움을 달랬다.
‘시골경찰’ 시리즈는 연예인들이 시골 마을 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며 모든 민원을 처리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정진은 "저희가 시즌3가 됐다. 이번에는 울릉도다. 아직 가보지 못했다. 왜 그랬는지 오늘 첫방송에서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골경찰'은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많은 힐링을 받는다. 이번에도 기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즌3로 돌아온 ‘시골경찰’은 사건 사고 없는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순경이 된 출연진들이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각종 에피소드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여성 순경 캐릭터를 도입해 더욱 풍성한 캐릭터 조합을 만나 볼 수 있다.
신현준은 "촬영을 하면서 사람들한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라며 "좋은 분들과 일할 수 있어 영광이라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게 일하고 있다. 시즌3는 여순경이 들어왔다. 사실 처음에 불편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전보다 더 편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규 PD는 "이번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이청아가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다"며 "촬영을 하면서 누구보다 잘 녹아들었다. 단아하고 청초한 이미지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청아는 "내가 '시골경찰3'에 첫 등장할 때 순탄치 않았다. 예능의 길을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시골경찰' 이전 시즌들을 따뜻하게 봤다"며 "이번에도 힐링을 했다. 내 삶에서 첫 직장이었다. 내가 겪지 못했던 것들을 배웠다. 많이 떨린다. 예쁘게 봐달라"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출연진들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신현준과 오대환은 시즌1부터 앙숙 호흡을 뽐냈으며, 시즌2에 합류한 이정진은 살림꾼으로서 뛰어난 요리 솜씨를 발휘했다. 여기에 이청아가 합류하면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상황.
신현준은 "가장 큰 변화는 여순경의 투입이다. 오빠들의 변화가 있다. 방송으로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청아는 "예능은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어려웠다. 그래도 오라버니들이 잘 챙겨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큰 오빠가 남동생처럼 잘 녹아들었다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시즌3는 전라북도 진안과 경상북도 영주에 이어 울릉도로 근무지가 결정됐다. 내륙지방이 아닌 섬에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신현준은 "울릉도를 갈 것 이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배를 타는 것부터 걱정이 됐다. 다행히 풍랑을 만나 울릉도에 아직 가지 못했다. 배는 못타지만 어촌을 가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한편으론 어촌의 일이 많을까봐 두려움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정진 역시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울릉도에 가지 못했다. 다만 울릉도는 범죄가 많지 않다고 들었다"며 "아직 울릉도를 가보지 못해 기대 반 설렘 반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새로운 장소와 출연진으로 변신을 시도한 '시골경찰3'. 신현준, 이정진, 이청아, 오대환은 이번에 똘똘 뭉치며 이전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순경라이프를 그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시골경찰3’는 16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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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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