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이본과 열애설' 문세흥 감독은 무슨 죄.."왜 묻지도 않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6 15: 01

난데없이 허위 열애설에 휘말린 이본. 그는 "(열애설 당사자)양측에 물어보고 (기사를)써야 되는 게 아닌가?"라며 답답해했다. 열애 상대자로 지목된 문세흥 감독 역시도 당황스럽거나 불쾌할 만 하다. 
배우 이본은 16일 불거진 문세흥 감독과의 열애설에 "문세흥 감독님은 제 남자친구가 아니다"라고 OSEN에 직접 밝혔다. 이어 이본은 "문세흥 감독은 제가 1997년부터 알고 지낸 친한 감독이지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친한 지인일 뿐 연인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 "오늘 저도 모르는 기사가 났다”라며 "제가 활동을 안 할때는 제게 관심도 없으시더니 활동을 하니 이렇게 허위 열애설 기사를 내도 되는 건가. 쓰시기 전에 양측에 물어보고 써야 되는 게 아닌가"라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앞서 이본이 10년여 간 교제해온 남자친구 존재가 있음은 이미 대중도 알고 있었던 바. 그가 1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이는 다시금 화제를 모았다. 가수 김건모가 그에게 묘한 핑크빛 감정을 품은 듯 보였지만 오래된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좌절한 것.
이에 16일 한 매체가 해당 남자친구가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욱씨남정기’, ‘도전에 반하다’, ‘하이스쿨:러브온’,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48미터’ ‘정글피쉬2-극장판’, ‘서서 자는 나무’ 등에 참여한 문세흥 촬영 감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본이 직접 부인하고 나서며 열애설은 빠르게 진압됐다. 한 관계자 역시 "이본과 문세흥 감독은 같이 지인들과 모여서 식사를 할 정도로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사이일 뿐, 전혀 이성적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문세흥 감독은 가만히 있다가 10년 연인으로 둔갑된, 뜬금없는 열애설에 갑작스레 소환된 일종의 피해자가 된 셈이다.
한편 이본은 10년 여간 사귄 남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에 대해 “저는 지금 결혼을 할 생각이 없다. 만약에 언젠가 하게 되면 제가 직접 결혼 발표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남자친구에 대해서는 “서로 얘기를 나누며 고민도 털어놓고 있다. 오랜 시간 편안한 상대로 보고 있는 거다. 제가 지금 와서 비밀 연애를 할 것도 아니지 않나. 20대의 사랑은 아니다. 그냥 함께 해서 좋은 부분이 많다. 제가 배우는 게 많으니 그런 게 좋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nyc@osen.co.kr
[사진] 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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