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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 박병호, 3년 연속 부상 불운에 울다

2012~2014년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 508경기 연속 출장 기록 
2016년 왼손 수술, 2017년 4월 햄스트링, 2018년 4월 종아리

[OSEN=한용섭 기자] '금강불괴'의 사나이였던 박병호(넥센)가 3년 연속 부상 불운에 울고 있다.

2년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올해 복귀한 박병호는 홈런 숫자보다는 144경기 전 경기 출장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불의의 종아리 부상으로 '돌아온 홈런왕'의 목표는 무산됐다. 그는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재검진을 앞두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 13일 고척 두산전에서 2회말 타격 직후 왼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1루로 제대로 뛰어가지 못했다. 병원 검진 결과, 종아리 근육 파열 진단. 왼 종아리 근육이 1.4㎝가량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고 오는 18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의 부상 상태에 대해 "생각보다 상태가 심하진 않은 것 같다. 보름에서 빠르면 열흘이면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완벽히 회복해서 복귀할 것"이라고 희망을 밝혔다.

그러나 비슷한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당한 신정락(LG)은 4~5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병호의 부상 정도가 경미하다고 해도 재발을 막고 100% 몸 상태로 회복하려면 보름은 부족해 보인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금강불괴' 중 한 명이었다. 2005년 LG에 입단한 그는 2010년 9월 1루수로 송구를 잡으려다 나주환(SK)과 충돌해 왼쪽 팔꿈치 인대가 손상됐고, 수술을 받은 것이 유일했다.

2011시즌 중반 LG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후 곧장 4번타자로 중용됐다. 새로운 팀에서 기회를 보장받은 그는 2012년 133경기, 2013년 128경기, 2014년 128경기로 3년 연속 전 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에는 140경기에 출장, 4경기만 체력 안배 차원에서 쉬었다. 2012년 4월 7일 잠실 두산전부터 2015년 9월 1일 목동 LG전까지 4년간 508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건강한 4년 동안 KBO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홈런왕', '2년 연속 50홈런'을 달성했다. 

그러나 최근 3년 연속 부상에 발목이 잡혀 아쉬움을 주고 있다. 박병호는 2016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미국으로 진출했다. 시즌 초반 12홈런을 터뜨리며 주목받았으나, 1할대 타율로 정교함에서 문제점이 노출되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에서 뛰다 그해 8월 25일 오른손 중지 힘줄 교정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했음에도 미네소타 구단의 전력 구상에 배제된 박병호는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 지난해 4월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4월 11일 경기 도중 2루타를 치고 오른쪽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한 달 동안 재활에 매달려 5월 10일 복귀전을 치렀다. 햄스트링 부상 치고는 빠른 복귀였다. 당시 경미한 수준의 부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올해 4월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재검진을 받으면 더 정확한 재활 일정이 나올 전망이다. 홈런왕의 부상 불운이 이것으로 끝이길 바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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