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트]'반복되는 판정논란'..해결책은 없나? 프로야구의 흑역사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8.04.17 06: 22

판정 문제로 인한 심판들과 선수들의 충돌이 2018시즌 KBO리그 초반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롯데 채태인은 삼진을 당한 후 벤치로 들어가다 배트를 집어 던졌다.  지난 3일 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물어봤다가 퇴장을 당했고, 10일에는 두산 양의지가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이후 수비 때 고의로 포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아 300만원-유소년 야구봉사 80시간 징계를 받았다. 몇일 지나지 않은 지난 13일 이용규(한화)도 몸쪽 높은 공에 항의하다 욕설로 퇴장당했다. 같은 날 이원석도 두 타석에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는데, 처음에는 몸쪽 높은 공이었다.
선수들, 감독, 코치들의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는 항상 있었다. 과거에도 심판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사례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 

냉정함을 되찾고 원칙을 지키면서 신뢰 회복에 양측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
계속 논란이 됐던 그 날의 사진과 기억에 남는 과거 퇴장 사례를 사진으로 모아 보았다. / soul1014@osen.co.kr    
[사진]=OSEN DB
S존 항의중 욕설해 퇴장 당한 이용규
S존 거칠게 항의하는 이원석
스트라이크 판정 불만 갖고 볼패싱 논란 양의지
심판에 볼판정 질의 금지 조항어겨 퇴장당한 오재원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 갖고 방망이 던지는 채태인
체크 스윙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다 퇴장당한 이대수. 퇴장을 당한 뒤에도 심판진을 향해 영어로 욕설을 퍼부었다. KBO는 2경기 출장정지,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 제재를 부과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다가 퇴장 당한 이대호. 파울로 생각한 내야 타구가 심판의 선언에 의해 페어가 되면서 아웃당했다.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이대호가 헬멧을 벤치 쪽으로 벗어던졌고 장비도 거칠게 풀자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이대호의 퇴장은 징계위원회의 회부되지 않았다.
눕기태로 유명해진 사진. 김기태 감독은 문선재가 주루라인을 벗어나 태그를 피했는데 심판부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세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직접 2루에 몸을 눕혀 상황을 재연한 것이다. 주자였던 문선재가 베이스러닝 때 3피트를 벗어났다는 게 주장. 하지만 심판부는 이후 항의시간이 5분을 넘어 퇴장을 명령했다.
교체되면서 1루쪽으로 공 던져 퇴장 당한 김병현.  당시 구심이었던 문승훈 심판은 김병현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고의적으로 던진 것이라고 판단해 퇴장 조치를 내렸다.
판정불복 차원에서 선수단을 철수 시킨 김응룡 감독. 이에 김응룡 감독은 퇴장 당했고 이후 제재금 1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볼판정에 문승훈 구심을 몸으로 밀치며 욕설까지 했던 홍성흔. 이에 KBO는 홍성흔에게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고, 경기 운영 소홀에 책임을 물어 해당 심판조에게도 책임을 물어 엄중경고 조치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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