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박항서, 베트남 축구 미래 직접 관전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17 16: 48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U-19 경기를 방문해서 베트남 축구의 백년대계 설계에 나선다.
2018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 공식 기자회견이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개최국인 한국과 모로코, 멕시코, 베트남의 U-19 대표팀이 참가하는 2018 수원 JS컵 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는 18일과 20, 22일 총 3일간 풀리그 방식을 통해 대회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본 대회는 청소년 축구 후원과 자선 경기 개최 등 다양한 자선사업을 펼치고 있는 JS 파운데이션이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 주관, 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를 꿈꾸는 수원시가 후원하는 국제 청소년 축구 대회이다.

한국의 정정용 감독, 모로코의 마크 와테 감독, 디에고 라미레스 데스챔스 감독이, 베트남의 황 아잉 뚜언 감독이 참석해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감독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점에 만족하며 대회를 주관한 JS 파운데이션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 베트남 U-19 대표팀의 전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박 감독이 베트남 U-23 대표팀까지 담당하는 만큼 베트남 유망주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감독은 "이번 대회는 베트남의 U-23, 성인 연령대 대표팀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를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3경기 모두 관전할 계획이다. 베트남의 U19 유망주 선수들이 이번 JS컵 참가로 좋은 경험과 선수로써 한 걸음 더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베트남 U-19를 이끄는 황 아잉 뚜언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로드맵에 이런 대회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이 이런 기회가 아니면 다른 대륙에서 모로코나 멕시코, 한국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관전은 베트남 유망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아잉 뚜언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넘어 전 세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박 감독 덕에 베트남 축구가 나날히 발전하고 있다.  박항서 감독 덕분에 베트남 축구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우리도 박 감독이 한 것처럼 반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유망주를 선별하여 U-23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의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과연 '쌀딩크' 박항서의 간택을 받을만큼 뛰어난 유망주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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