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당신 뭐야?" '우만기' 라미란, 김명민에 커져가는 의심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17 23: 06

김명민을 향한 라미란의 의혹이 점점 커져갔다. 
1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 선혜진(김현주)이 송현철A(김명민)에게 출근전 이야기 좀 하자고 했다. 
혜진은 현철A에게 이혼서류를 내밀었다. "여기까지만 해요 우리. 당신 기억이 돌아올때까지 다 나을때까지 기다리려고했어요. 근데 더 이상 상처받기 싫어요. 이제 정말 그러기 싫어. 당신한테 휘둘리는 내가 싫어요. 당신이 죽음에서 깨어난 후에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다른 사람같았어요. 마음이 약해졌어요. 너무 증오했고 너무 원망했던 당신이라는 남자가 이상하게 안쓰럽고 불쌍했어요 이제 그런거 안하려고"

이에 현철A는 "왜 이제껏 참고 살았어요? 그런 남자랑 왜 그러고 살았어요? 진작에 이혼하지. 왜 지금 그걸, 나랑 하려고 하냐고요. 그래요 해요. 도장찍으면 되는거죠?"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조연화는 박형사(전석호)와의 대화 중 송현철A가 '허동구'가 아니라 죽은 남편(고창석)의 이름과 생일이 똑같은 '송현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박형사는 "남편이 생전에 대출 문제로 송현철A와 심하게 부딪친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곽효주(윤지혜)가 어디서엔가 문자를 받았다. 조연화와 박형사가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며 일을 빨리 수습하라는 내용이었다. 
송현철A가 송현철B(고창석)가 생전에 대출받은 기록을 다시 확인하기 시작했다. 송현철A는 "내가 하지도 않은 대출을 2억 받고 대출을 승인한 사람은 6개월전에 그만뒀다? 내가 죽은 다음날, 그 대출은 원상복구가 되어 있었다?"라며 사건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조연화가 박형사에게 보험상품을 팔기 위해 송현철A의 사무실을 찾아갔다. 보험을 설명하는 연화의 모습을 현철A는 안쓰럽게 쳐다봤다. 연화는 "남편이랑 이름이 같다는 말을 왜 안했냐, 허동구라고 거짓말을 했냐"고 물었다. 현철A는 마음 아프실까 그랬다고 거짓말을 했다.  
송현철B의 부친 송모동(이도경)이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추락할뻔했다. 하지만 미스터리한 힘에 의해 추락하지 않고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현철A의 보험 설계를 하던 연화가 남편과 이름에 생년월일까지 같은 것에 의심했다. "뭐야? 도대체 둘이 뭐야? 이런 우연이 어떻게 가능해? 운명? 궁금해 궁금해 미치겠어." 이를 지켜보던 아토(카이)가 "안 궁금해하시면 안될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연화가 현철A에게 전화해 주민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보험 견적을 뽑아주겠다고. 현철A가 실수로 현철B의 주민번호를 불렀다. 이에 연화는 "이거 우리 남편 주민번호에요. 당신 뭐에요? 당신, 뭐야?"라고 물었다. 현철A는 다시 주민번호를 문자로 보냈다. 
현철A가 과거 회의 때 영상을 본 이후, 곽효주를 불렀다. "내가 송현철이라는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의 계좌도 조작한 적이 있었나요? 그럼 그쪽한테 죽은 송현철이라는 사람의 대출 조작만 이야기했나보네요. 겨우 2억 때문에 내가 그런 짓을 했다고요?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한 내가. 업체에서 술대접마저 뇌물이라고 생각한 나 송현철이. 그런 위험한 짓을 했다고요? 정말이에요? 내가 기억을 찾아도 당신은 상관없는거죠?" 효주는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상관없다"며 자리를 떠났다.  
현철A가 딱풀이(최병모)에게 "아무래도 나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있는 거 같아. 나에게 육체를 준 이 남자나, 나나 둘다 억울해"라고 이야기했다. 현철A가 딱풀이와 대화 중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김행장(정한용)과 함께 하는 술자리에서도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렸다. 
 
연화가 현철A의 보험 기록을 보던 중 현철B와 같은 날 자동차 사고가 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송지수(김환희)도 현철A의 문자메시지에 아빠 현철B를 떠올렸다.  
금성무(죠셉리)의 차를 타고 늦은 시간 집에 도착한 혜진. 벤치에 있던 현철A는 "나 좀 도와줘요"라고 간절하게 이야기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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