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 우도환♥조이, 부모 불륜에 충격받고 이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17 23: 06

'위대한 유혹자' 다시 사랑을 시작한 권시현과 조이가 부모들의 불륜 관계를 때문에 충격을 받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재결합에 성공한 권시현(우도환 분)은 은태희(조이 분)가 다시 한 번 위기를 겪는 모습이 전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뺑소니 사고의 전말을 고백하고, 태희는 혼자서 힘들어했을 시현을 위로하며 사랑을 확인해 재결합했다. 그러나 권시현은 은태희에게 차마 유혹게임에 대해서는 고백하지 못했다. 여기에 권시현과 은태희는 부모들의 인연까지 얽혀있어 위태로운 커플이다. 

최수지는 은태희를 찾아와 "시현이랑 화해한 것 같더라. 너 대단하다. 그렇게 차이면 다시 못 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은태희는 "사귀는 사이에 그런 오해는 금방 풀 수 있다. 앞으로 내 마음 가는대로 사랑하려고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최수지와 은태희는 권시현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고, 이때 최수지는 "시현이의 가족 관계를 어디까지 알고 있냐?"며 말을 꺼냈다.
최수지는 이어 "시현이 엄마가 2년 전, 너희 엄마 설영원 보러가다가 사고 나서 돌아가신 거라고 들었다. 너희가 사랑을 하든 끼어들지 않을 생각이다. 근데 우리 가족 사이는 끼어들지 마라. 너희 엄마 때문에 시현이 엄마, 우리 엄마까지 고통 받는 건 너무 싫다. 우리 엄마는 아무 죄도 없는데"라며 충격적인 말을 쏟아내고 홀연히 사라졌다.
자신의 엄마 설영원(전미선 분)과 권시현의 아빠 권석우(신성우 분)의 관계를 알게 된 은태희는 죄책감을 느꼈다. 은태희는 권시현의 전화를 받지 않았고, 권시현은 곧바로 최수지를 찾아갔다. 
최수지가 비밀을 폭로했다는 것을 알게 된 권시현은 "내가 태희 좋아하는 거 다 알면서! 내가 태희한테 빌 거라고 말까지 했는데 그럴 수가 있냐?"며 소리쳤다. 권시현은 "우리 사이의 우정? 그 딴 거 없다"며 차갑게 노려봤고, 최수지도 "잘가. 권시현"이라며 돌아보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절친 사이였던 권시현, 최수지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엉망이 됐고, 이세주(김민재 분)도 "우리 아지트를 닫을까 한다"며 권시현에게 알렸다. 최수지를 좋아하는 이세주는 권시현에게 "다시는 수지 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경고했다.
다음 날 권시현과 은태희는 학교에서 재회했고, 은태희는 "내가 미안하다. 너한테 안 나타났으면 다 괜찮았을텐데....네가 모르고 살 수도 있었을텐데 나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와버렸다. 지금 너를 보는 게 힘들다"며 미안해했다. 권시현은 "돌아서지마라"며 애원했지만, 은태희는 "우리 이제 보지 말자. 널 보면 내가 계속 죄인 같을 것 같다"며 마지막 입맞춤을 하고 돌아섰다.
한편, 이날 권석우는 우연히 들른 병원에서 종양이 있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고, 고민에 잠긴 모습이 공개됐다./hsjssu@osen.co.kr
[사진] '위대한 유혹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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