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둥지탈출3' 김유곤 CP "왕석현 여친? 여사친이라고 하더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4.18 10: 30

'둥지탈출3'의 김유곤 CP가 첫 방송을 잘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둥지탈출3' 1회에서는 이운재와 그의 딸 이윤아, 홍성흔 김정임 부부의 딸 홍화리, 그리고 영화 '과속스캔들'로 얼굴을 알렸던 왕석현의 근황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이날 '둥지탈출3'은 출연자들의 일상을 이전 시즌보다 더 리얼하게 보여줘 흥미를 높였다. 딸에게 잔소리를 하는 아버지, 동생에게서 탈출하고 싶어 하는 누나, 여자사람친구(이하 여사친)와 연락하는 중학교 3학년 소년 등 사춘기 자녀를 둔 집안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모습이 펼쳐진 것.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김유곤 CP는 "'둥지탈출'이 시즌3이 되면서 프로그램도 변하고 있다. 청년에서 사춘기의 이야기로 넘어갔고, 각 집안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를 좀 더 자세히, 밀도 있게 보여드리게 됐다. 제 주변만 봐도 사춘기 아이가 있는 집들은 크건 작건 소소하게 갈등이 있더라. '둥지탈출3'을 통해 '우리집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해드리고 싶었다"면서 "'둥지탈출3'은 출연자들의 순환이 빨라서 계속 새로운 출연자들이 등장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무엇보다 '둥지탈출3'은 '과속스캔들' 이후 10여년 만에 근황을 공개한 왕석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극 중 박보영의 아들 역을 맡아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던 그는 각종 예능과 CF에 출연하며 활약했지만 어느 순간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다.
김유곤 CP는 "시청자들이 근황을 궁금해할 것 같은 추억 속 아역 스타들을 찾아보다 왕석현 군과 연락이 닿게 됐다. 사실 왕석현 군은 시즌2를 할 때부터 생각하고 있던 출연자다. 특히 '둥지탈출'은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 없이 또래랑, 그것도 처음 보는 친구들이랑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를 자극하는 것 같다. 왕석현 군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줘서 출연이 성사됐다"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은 여자친구라고 생각하지만 왕석현 군은 여사친라고 주장하는 분과의 모습이 공개된다. 자녀의 이성 문제에 대해 왕석현 어머니는 굉장히 쿨하신 분이더라. 또 방은희씨 아들 김두민 군이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과 이운재씨와 자녀들의 생각 차이 등이 리얼하게 담길 예정이다. 이후 아이들이 자기들끼리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쉽게 생각했지만 막상 처음 해보니까 해결이 안 돼서 굉장히 고생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귀띔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둥지탈출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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