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이종수, LA체육관 목격설.."그래도 다행"vs"무책임甲"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8 14: 31

배우 이종수는 잘 지내고 있는 듯 하다. "죽을 것 같다"던 그의 건강해보이는 모습에 "그래도 다행"이란 반응과 속을 끓이고 있는 주변 사람들은 생각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이란 반응이 공존하고 있다.
18일 한 매체는 한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한 체육관에서 운동하는 이종수를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제보자는 '지난주에 이 체육관에서 이종수를 처음 봤다. 한국에서 알려진 것처럼 도망친 사람의 모습 같아 보이진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종수를 LA 한인 타운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종종 들려왔던 바다. 하나같이 "신변에 이상이 있어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종수는 여전히 소속사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봐주던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결국 논의 끝에 이종수에 대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18일 전했다. 그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것에 대해 소속사 측에서 나서 몇몇 상황을 해결해 줬지만, 이종수 본인과 지속적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내린 결정이었다.
앞서 한 차례 소속사 측은 이종수가 LA에서 메일로 연락을 취해 왔다며 해당 메일을 언론에 공개했던 바다. 그 메일을 통해 잠적 8일만에 입을 연 이종수는 사기혐의 피소에 대해 일부분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3000만원을 사기 당했다고 주장하는 채권자 A씨의 말에 차용 후에 매달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고 주장하며 통장내역을 공개한 것. 사채를 빌린 것은 맞지만 사기꾼은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왜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돈을 받아갔지만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고 미국으로 갑자기 떠났는지에, 왜 계속 (소속사의)연락을 받지 않고 미국에 머물고 있는지, 또 불법 도박장 브로커라 불리는 이른바 '롤링업자'란 루머의 진실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영주권자인 그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지만, 피소 당한 상황에서 한국에 있는 지인들과 연락되지 않는 것 역시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 이종수가 빌린 돈을 꾸준히 갚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죽고 싶다"라고 현재의 심경을 표현한 이종수에 '그래도 잘 있어서 다행'이란 동정 여론이 있지만, "이종수가 한국에 와서 소명을 하고 사과를 할 건 사과를 해야 한다”라며 현재의 무책임한 행동을 지적하는 쓴소리 역시 본인이 귀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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