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연락두절→무너진 신뢰"..이종수, 무책임이 남긴 실망감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4.18 19: 29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후 LA로 떠나 '잠적설'에 휩싸였던 배우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된 가운데 소속사도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했다. 사건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는커녕 연락조차 닿지 않고 있는 이종수를 더 이상 보듬어줄 필요성이 없어진 것. 이종수의 무책임한 행보에 대중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져 가고 있다. 
18일 L.A에서 목격된 이종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한 매체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이종수가 L.A의 한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잠적을 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앞서 이종수는 사기 혐의로 피소가 됐다. 지난 달 28일 A씨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후 85만원을 받았지만 종적을 감춘 것. OSEN 취재 결과 이종수는 피소가 되기 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당시 이종수는 다소 초췌한 모습이었다고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경찰서를 찾아 사건의 경위를 확인한 후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채권자가 등장하는 것도 모자라 온라인상에 루머가 퍼지며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가 보내온 이메일 내용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논란을 일축시키려 노력했다. 이종수는 "현재 변제 중이다.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고 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소속사는 이종수의 현 상황과 심경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보호에 나섰다. 허위 사실 및 명예 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뜻도 밝혔다. 억울하다고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이종수로 인해 일어난 일임에도 종적을 감춘 당사자 대신 피해자를 만나 문제 해결을 하려 노력했던 소속사다. 
하지만 이종수는 이후에도 연락이 두절됐고, 국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이종수와 관련된 모든 업무 및 대응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황이 어찌되었건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고 어떤 방법으로든 도움을 주려 했던 소속사와는 연락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 그러나 이종수는 소속사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대중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제 이종수는 소속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입장 표명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종수가 앞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모두의 외면을 피할 수는 없을 듯 보인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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