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22일째 잠적 이종수, 복귀 위해 꼭 해명해야 할 쟁점 3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4.18 21: 10

 배우 이종수의 잠적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소속사마저 업무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 그의 복귀는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그가 복귀를 위해서 꼭 해명해야 할 쟁점을 정리했다.
◆ 결혼식 사회 약속 어긴 급박한 잠적 사유
처음 이종수의 사건이 불거진 것은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이후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종수가 85만 원을 받고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했으나 잠적했다는 것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결혼식에서 사회자가 오지 않아 곤란한 상황에 처한 신랑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다. 85만 원이라는 돈 때문에 남의 결혼식을 망친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 이종수가 사회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겠다고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에 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토록 급박하게 잠적한 이유가 무엇인지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고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

◆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린 이유
잠적하던 이종수는 지난 3일 L.A에서 처음으로 소속사에 이메일을 보냈다. 이메일의 내용은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천만 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며 "돈 벌어서 갚겠다"는 것이었다. 이종수가 최근 활동이 없긴 했지만 사채 일수 업자에게 3천만 원을 매달 갚고 있는 사정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나 이날 보낸 메일 말미에 “죽을 것 같다"라고 밝히면서 걱정을 끼쳤기에 더욱더 궁금증은 커지고 있다.
◆ 13년 인연 소속사에게 마저 연락하지 않는 이유
잠적 이후 가장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은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였다. 군 엔터테인먼트는 사기 피소를 당한 이종수를 위해서 직접 피해 보상과 합의에 나섰다. 이후 그의 근황을 보도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전속 계약서 없이 의리로 2005년부터 이종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지만 결국 소속사 역시 이종수에 대한 매니지먼트 업무 중단을 발표했다. 기사를 확인하고 있다는 그는 13년 동안 인연을 이어온 소속사가 겪는 협박과 고초를 익히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소속사에 연락을 취하지 못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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