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빅뱅의 숨겨진 보석" '한끼줍쇼" 승리, 떴다하면 예능 특집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19 11: 28

'떴다하면 예능 초토화.'
그룹 빅뱅의 승리가 JTBC '한끼줍쇼'도 접수했다. 단독 밥동무로 출연한 승리는 해외 동포 특집 최상의 게스트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한끼줍쇼'에서는 승리가 출연해 시청률 5.5%를 이끌었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 분당 최고 시청률은 6.6%까지 올랐다.  

이날 승리는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30분 속성으로 배운 러시아어를 자신감 있게 구사하는 승리는 특유의 유쾌하고 호탕한 면모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낯가림 없는 승리의 모습에 출연진은 감탄했고, 승리는 "생존력 하나는 자신 있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또 "앞으로 러시아 시장이 엄청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 시장 조사를 하러 왔다. 이 곳에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제스처로 극강의 친화력을 내보이며 러시아에서의 한 끼에 도전, 처음 만난 한국인 집주인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집에서 승리는 라면 사업 CEO답게 자신만의 레시피로 라면을 끓였고, 찬사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집주인에게 궁금한 것을 거침없는 묻는 등 기분 좋은 소통을 이어가며 든든한 밥동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런가하면 뜻밖의 인지도 굴욕에 길 한복판에서 빅뱅 노래를 열창하고, 이경규·강호동과의 예능 케미스트리 역시 완벽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침 없는 개척 정신으로 인해 '승츠비'라고도 불리는 승리.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방현영 PD는 "블라디보스토크라는 도시가 다소 생소한 곳이다 보니 이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공부를 했는데 생각보다 이곳에 진출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신 분들이나 기업들이 많더라. 그래서 '개척'이라는 주제에 맞춰 승리 씨를 섭외했고, 어마어마한 친화력과 빠른 언어 습득력을 보여주셔서 저희도 놀랐다"고 설명했다.
PD도 출연진도 현지 사람들도, 그리고 시청자도 놀라게 한 에너지 넘치는 승리. 예능을 통해 대중의 호감도를 높이며 '빅뱅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고 있는 승리의 앞날은 더욱 무궁무진해 보인다. /nyc@osen.co.kr
[사진] JT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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