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딸 사고사진→악플→해명 "경각심 원했던 순수한 마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4.19 11: 49

방송인 정가은이 딸이 사고당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SNS에 게재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가은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소이가 엘리베이터 문에 손이 끼는 사고가 있었다"고 딸이 사고 위험에 처했던 상황을 전했다. 
정가은은 "정말 한 순간이었다. 어찌나 놀랬던지.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문이 열리는 순간 잠깐 한눈을 팔았는데 소이가 문에 손을 댔고 문이 열리면서 옆에 문틀에 문이 껴 들어가면서 소이 손이 같이 들어갔다"고 딸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관련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이어 "정말 앞이 깜깜해지고 애는 울고 문이 더 이상 열리지도 닫히지도 않고.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소이 손을 조심스럽게 뺐고 엘리베이터 문틀과 문 사이 1센티 정도의 틈이 있어서 큰 상처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정말 이번 일로 많은 걸 느꼈다"며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단 1초도 한 눈 팔면 안 된다는 거. 엄마가 미안해. 얼마나 놀랬을까"라고 글을 올렸다. 
그런데 정가은이 위험했던 딸의 소식을 SNS에 올린 후, 일부 팬들은 정가은의 행동이 경솔했다며 악플을 달았고, 이에 정가은은 재차 해명에 나섰다. 
정가은은 "난 진짜 우리 소이(딸) 다칠 뻔하고 너무 놀라고 속상했지만 다른 아기들한테 이런일 없었음 하는 마음에 서둘러 인스타에 글 올린건데 그게 기사가 나고. 그걸보고 또 악성댓글을 다신분들이 계셨나보네요"라며 "정말 순수한 마음에 이런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던거예요. 제가 미치지않고서야 무슨 딸 다칠뻔한 게 자랑이고 이슈라고 그러자고 올렸겠어요. 그냥 좀 순수하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정가은은 "저렇게 저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저로 인해 경각심이 생겼다 하시고. 제가 원한건 저거거든요"라며 "이런 거 왜 하냐고요? 이런 거까지 왜 올리냐고요? 이건 방송도 아니고 돈이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제 공간이고 제 인친들과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공감하고 서로 도와주고 때론 도움도 받고 위로받고 위로해주는 그런 공간이기 때문이예요. 제발 부디 우리 서로 착한 마음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서로서로. 공기도 안좋은데 마음이라도 좋게 먹읍시다. 사랑합시다 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가은은 결혼 2년 만에 이혼한 후 싱글맘으로 홀로 딸을 키우고 있다. 현재는 동아TV '뷰티 앤 부티 시즌2'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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