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의 농담' 유병재 "19세 관람가 이유? 애들 앞에서 욕하는게 창피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19 15: 16

유병재가 공연이 19세 관람가인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오후 서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는 유병재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 개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병재와 YG 스튜디오 코미디 정영준 팀장이 참여했고, 매니저 유규선이 사회자로 나서 진행을 맡았다.
이번 공연 등급은 만 19세 이상이다. 이에 대해 유병재는 "폭력성, 욕설, 선정성 등이 심해서 그런 건 아니다. 코미디를 한국에서 하면서, 나름대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나보다 어린 미성년자한테 악영향을 주는 건 피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내용이 어른들만 봐야하는 건 아니다. 그리고 사실 애들 앞에서 욕하는 게 창피해서 19세 관람가로 정했다"며 웃었다. 
이번 코미디쇼는 어설픈 위로보다 위안을 주는 유병재의 농담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두 번째 스탠드업 코미디쇼다. 티켓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 및 서버 다운 현상을 일으키며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공연 타이틀인 'B의 농담'은 병재, B급, 블랙코미디의 B를 의미한다. 유병재의 코미디 철학과 사회상을 녹여, 웃기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유머를 선보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한편, 유병재의 스탠드업 코미디쇼 'B의 농담'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개최된다. 총 공연 시간은 90분으로, 등급은 만 19세 이상./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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