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첫 승' 브리검, "싱커로 땅볼과 병살 많이 유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4.19 21: 39

 넥센 브리검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천적 NC를 완벽투로 제압했다.
브리검은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8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브리검은 NC 상대로 약했다. 지난해 4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8.31로 부진했다. 마산구장에서 3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9.77이었고, 고척돔에서도 1경기 6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최고 147km의 투심(38구)과 포심(19구), 변화구로는 슬라이더(20구), 커브(11구), 체인지업(6구)를 골고루 구사했다. 천적 NC를 극복하고 시즌 첫 승 기쁨을 누렸다.
브리검은 경기 후 "오늘 원 팀이 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연패 중이었지만, 팀원들이 모두 최선을 다했고, 운이 안 좋았다고 생각했다. 오늘 던진 모든 구종이 좋았다. 싱커로 땅볼과 병살을 많이 유도했다"며 "경기 전과 경기 중에 포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도 도움이 됐다. 홈런을 맞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 첫 승을 올린만큼 좋은 피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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