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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옹호,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 아직은 아기”

[OSEN=김태우 기자] 승승장구하던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한 차례 쓴맛을 봤다. 현지 언론은 아직 오타니가 신인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옹호했다.

지역 최대 언론인 ‘LA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 내용을 짚었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홈런 한 방을 맞는 등 2이닝 동안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전체적으로 손가락에 잡힌 물집 때문에 제대로 된 투구를 할 수 없었다. 오클랜드와는 다른 보스턴 타자들의 기량에 적잖이 고전한 날이기도 했다.

‘LA타임스’는 “들뜬 지난 3주 동안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였다. 하지만 냉정했던 한 시간 동안, 그는 모두에게 아직은 아기(babe)임을 떠올리게 했다”고 총평했다. ‘LA타임스’는 “올 시즌 시작을 장식한 오타니의 전설적인 출발에서 잊힌 것은 그가 아직 23세의 루키라는 점이었다. 허니문이 영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이 두 가지는 그의 얼굴에 고통으로 나타났다”고 되짚었다.

‘LA타임스’는 이날 오타니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에 에인절스 스타디움을 찾았으나 아무 것도 남기지 못했다. 많은 팬들이 교통체증을 뚫고 경기장에 앉았을 때 이미 오타니는 내려가고 있었다”고 현지 분위기를 묘사하면서 “오타니가 결국은 패했고, 그는 놀라웠던 공기와 무적의 아우라를 상실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빠져 나간 오클랜드를 상대로 두 차례의 눈부신 선발등판을 했던 오타니는 보스턴 타선과 상대했으나 아무도 속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이날 오타니의 부진한 투구 내용이 물집과 연관이 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오타니를 향한 뜨거운 응원이 경기 시작 후 잠시만 지속됐다고 했다. 다만 ‘LA타임스’는 “이날 좋지 않은 투구로 오타니의 분위기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에인절스는 이 물집으로 오타니가 다음 등판을 거르지는 않을 것이라 희망하고 있다. 타자로 나서는 경기에도 별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었다.

‘LA타임스’는 “오타니는 여전히 2승1패 평균자책점 3.60에 15이닝 동안 19탈삼진-4볼넷을 기록 중인 투수 천재(phenom)이며, 3홈런, 11타점, 타율 3할6푼7리를 기록 중인 타자 천재이기도 하다”면서 “그의 위대한 실험의 첫 결과는 여전히 매우 좋다. 이날 경기는 그 실험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것, 그리고 더 시간이 필요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고 강조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 캘리포니아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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