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대구 안드레, "선제골 장면에서 실수 아쉽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4.21 16: 11

"부진하던 상대가 우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 생각했다."
대구 FC는 2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FC 서울과 원정경기에서 상대의 압박에 무너지며 0-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위로 부진하던 서울은 바로 아래였던 대구를 잡고 승점 9점(2승 3무 3패)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반면 대구는 서울전에서도 패배하며 승점 3점(1승 3무 4패)에 머물러야만 했다.

이날 무기력하게 패배한 안드레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상대가 저돌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했던 것이 아쉽다. 전반 많은 찬스를 잡고도 골을 넣지 못한 것이 후반 2실점으로 이어졌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제골 장면에서 대구는 빌드업 과정에서 서울의 압박에 공을 내주며 무너졌다. 안드레 감독은 "부진하던 상대가 우리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할 것이라 생각했다. 전반 선제골 장면에서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의 압박에 흔들려 실점한 것이 아쉽다. 알았지만 제대로 대처못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감독은 "전 경기부터 스리백으로 나서서, 적극적으로 측면 공격에 가담하여 첫 승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그러한 장면이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대구는 외인 선수를 세징야 단 한 명만 기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안드레 감독은 "대구의 장점은 용병이라 생각한다. 아직 대구 용병 세 명의 선수들이 한 번에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부상이 심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하지만, 아마 월드컵이 끝나야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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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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