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램페이지’(감독 브래드 페이튼)가 개봉 1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를 보면, ‘램페이지’는 어제(21일) 14만 8111명을 동원해 4만 4676 명이 본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약 세 배로 앞서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각각 누적 관객수는 111만 657명, 42만 827명이다.
지난 12일 개봉한 ‘램페이지’가 당일부터 어제까지(21일) 10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에 주목된다.
‘램페이지’는 거대 기업의 유전자 실험 중 우주에서 추락한 의문의 가스를 흡입한 후 거대 몬스터가 된 친구 고릴라와 괴수들의 광란을 막기 위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고릴라와 악어, 늑대는 유전자 편집으로 인해 여러 동물들의 유전자가 결합된 설정으로 등장해 샌디에이고부터 시카고까지 이동하면서 미국 전역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영화의 제목인 ‘램페이지’는 파괴를 저지르는 광란이라는 뜻으로, 제목대로 더 큰 놈들의 광란을 통해 역대급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렸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 내면 죽는다는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며 ‘그 날, 바다’를 꺾고 2위로 진입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