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복면가왕' 5연승 동방불패도 긴장시킨 김재환의 '저력'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3 07: 32

'복면가왕'에 깜짝 등장한 워너원 김재환이 5연승에 성공한 동방불패도 긴장시키는 실력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동방불패가 5연승을 거머쥐고. '편종선생' 호야, '벚꽃소녀' 미, '비싼무늬토기' 베이빌론, '근위병' 워너원 김재환이 정체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근위병으로 활약한 김재환은 일찌감치 동방불패의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돼 3라운드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갔다. 근위병의 목소리는 김현철, 유영석, 조장혁과 같은 선배 가수들도 모두 감동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그런 근위병이 '대세' 워너원 김재환이라는 사실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 충분했다. 아무리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쳤고, 워너원의 메인 보컬을 담당한다고 하지만 이제 막 데뷔한 그룹의 멤버가 이렇게까지 노래를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김재환은 충분한 실력을 드러냈음에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극찬에 마냥 쑥스러워하기만 했다. "살면서 이런 극찬은 처음"이라고 말하던 김재환은 "운이 좋아 가왕 후보까지 오르게 됐다"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주병진과의 대결에서는 빅뱅 'IF YOU'를 불렀고, 2라운드에서는 박효신의 '바보'를, 3라운드에서는 에일리의 '손대지마'를 열창했던 김재환. 주병진과의 호흡에서는 나이차를 느끼지 못할 만큼 노련미가 돋보였고, '바보'를 통해서는 절절한 감성을, '손대지마'에서는 쇼맨십을 겸비한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재환은 예능감도 남달랐다. 잔망 넘치는 개인기와 더불어, "신화 신혜성인 것 같다. 서있는 자세도 그렇다"는 패널들의 추측에 금세 신화 멤버들의 시그니처 자세를 따라하기도 했다. 긴장 넘치는 경연임에도 위트를 잃지 않는 김재환의 여유는 신인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쉽게 자신의 정체를 알게 하지 못했던 김재환은 워너원이란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보컬리스트로서만 평가를 받는 무대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그런 김재환을 보며 패널들도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궁금해했다. 과연 김재환이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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