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슈가맨' 선우정아x정승환, 원곡 못지 않았던 명품 무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8.04.23 07: 55

선우정아와 정승환이 쇼맨으로 '슈가맨2'에 등장했다. 이날 '갓명곡' 특집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정봉, 란이 출연했고, 두 사람은 당시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무대를 자신의 색깔로 재해석한 선우정와와 정승환 역시 명품 무대를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JTBC '슈가맨2'에는 '어쩌다가' '어떤가요'의 주인공인 란과 이정봉이 출연했다. '어쩌다가'는 싸이월드가 유행할 당시 오랫동안 배경음악 1위에 올랐던 곡. 이별한 여자가 직선적인 가사로 전 남자친구에게 아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한국의 셀린 디옹으로 불렸던 란이 등장해 당시의 감동을 재연했다. 란은 "이 노래를 만번은 넘게 불렀지만, 무대에 선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란은 "내가 1대 란이고, 2대 란이 따로 계시다. 당시 중국에서도 '첨밀밀'을 불러 화제가 됐지만, 소속사가 공중분해 되는 바람에 중국 활동을 접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는 실용음악과 교수로 활동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등장한 가수는 1996년에 발표한 '어떤가요'라는 노래의 주인공 이정봉. 그는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보이스로 감동을 안겼다. 방청객들은 "너무 좋아했는데, 부르기에는 어려운 곡이었다"고 말했다. 10대들은 화요비가 리메이크해 부른 '어떤가요'를 더 많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날 정승환은 '어떤가요'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해냈다. 유희열과 이정봉도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명품 보이스 선우정아 역시 자신의  색깔로 곡을 재해석해 감동을 안겼다. 이날 선우정아의 무대가 관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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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가맨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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