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며느리 욕심 난다"..'미우새' 홍진영은 사랑입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3 09: 13

가수 홍진영의 매력이 어머니들에게도 통했다.
홍진영은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특별 MC로 출연, 모(母)벤져스에게 뜨거운 애정과 호응을 받았다. 특히 박수홍과 김종국의 어머니는 홍진영에게 "잡고 싶다"라며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누구보다 홍진영을 반겼다. 앞서 홍진영이 박수홍의 집에 깜짝 초대를 받아 그의 아버지와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있기 때문.

박수홍의 어머니는 "전에 우리집에 오지 않았나. 반찬도 없는데 식사를 그렇게 맛있게 하냐"고 물었다. 이에 홍진영은 "어머님 음식이 너무 맛있더라"고 답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이런 홍진영에게 "우리 수홍이가 나이만 어리면 진영씨를 잡고 싶다”라고 호감을 표한 후 “그건 내 욕심이지. 진영씨가 알아서 하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김종국의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 그는 홍진영에게 환한 미소를 보이며 "프로그램에 나오면 너무 활기차고 재미있다. 우리 아들 기죽여도 괜찮다. 우리 종국이랑 잘 됐으면 좋겠다. 애교 많은 며느리가 집안 분위기에 좋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수홍의 어머니는 “우리는 급한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의 어머니 역시 “(홍진영처럼) 훌륭한 사람이 여기 나와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야 한다)”라며 “밑밥도 던져 봐야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 모친이 박수홍과 홍진영을 밀자 김종국 모친은 "아니 왜 그러냐"고 반격하기도.
'해피 바이러스' 홍진영의 매력이 당연하게도 어머니들에게 전해진 것. 홍진영은 특유의 애교 어린 목소리로 "제가 오늘 오기 전에 어머님들이 불편해하실까봐 굉장히 걱정도 하고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나왔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홍진영은 외모보다 성격을 더 중시한다고 밝히며 "같이 있을 때 편한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인물은 오래 못 간다고 예전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라고 설명했다. 또 '미운 우리 새끼' 아들들에 대해서는 "저한테는 다 나보다 과분한 분들이다. 오빠들이 결혼을 늦게 한 건 너무 잘나서 그런 거다"고 말하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런 홍진영은 센스 100점에, 판단력 100점, 균형 감각 100점을 얻으며 호감형 며느릿감으로 떠올랐다.
홍진영의 맹활약 덕분인지 이날 방송은 20%대 시청률에 재진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으로 1부 16.1%, 2부 20%의 시청률을 기록, 4월 내 20%대 재진입이라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도 화낼 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으면서 살뜰하게 스태프들을 챙기는 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바다. 홍진영의 기분 좋은 에너지는 확실히 보는 사람도 유쾌하게 만든다. / nyc@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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