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작신아', 뻔한 권선징악?..끝까지 시원했던 新장르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23 10: 58

권선징악, 인과응보라는 다소 뻔한 해피 엔딩일지라도 정의는 살아 있고 세상을 구했다는 결말이 더없이 흐뭇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끝까지 '사이다'처럼 시원했다. 
3월 3일 첫 방송된 OCN '작은 신의 아이들'은 천재적인 두뇌와 감각을 가진 형사 천재인(강지환 분)과 신기를 지닌 여형사 김단(김옥빈 분)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사건을 뒤쫓는 이야기를 담았다. 
OCN 장르물스럽지만 이전 작품들과 결을 달리했다. 종교, 샤머니즘, 집단 살인, 검은 세력 등 묵직한 요소들은 OCN 표 장르물다웠지만 긴장감과 깨방정 재미를 오가는 이야기가 그리 무겁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작은 신의 아이들'은 지루할 틈이 없었다. 꾸준히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마니아 층을 탄탄히 확보했다. 강지환, 김옥빈, 심희섭, 이엘리야, 장광, 이효정, 이재용 등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도 한몫했다. 
22일 마지막 회는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터졌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평균 3.9%, 최고 4.4%를 기록, 마지막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방송 중간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신효 PD와 배우들은 "마지막에 해결될 궁금증과 시원시원한 뭔가를 드리려고 엔딩으로 달려가고 있다"며 갈수록 더 화끈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약속했다. 
그리고 이들의 자신감은 통했다. 마지막 회에서 천재인과 김단은 악한 무리들을 처단했고 제대로 권선징악을 알렸다. 주하민(심희섭 분)은 천재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16회까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해피 엔딩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작은 신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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