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미우새' 홍진영, 일회성 MC 아쉽다..갓데리 여신 한번더?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4.23 13: 01

'미운 우리 새끼' 특별 MC 홍진영이 '모벤져스'의 예쁨을 한 몸에 받았고, 동시에 시청자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홍진영은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스페셜 MC로 초대돼 신동엽, 서장훈, 모벤져스와 호흡을 맞췄다. 
앞서 홍진영은 '미우새' 박수홍 편에 출연해 박수홍의 아버지와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 당시 박수홍의 어머니는 VCR을 지켜보면서 홍진영에게 큰 관심을 보였고, 스튜디오 출연이 기대됐다. '미우새'를 연출하는 곽승영 PD도 OSEN에 "아직까진 홍진영의 스튜디오 출연 계획이 없지만, 워낙 반응이 좋아서 고려해볼 생각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홍진영은 3주 만인 지난 22일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고, 등장부터 하이톤의 목소리와 함께 '갓데리 여신'다운 활기찬 기운과 능숙한 입담을 자랑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우리 수홍이가 나이가 어렸다면 홍진영 씨를 잡고 싶다", 김종국의 어머니는 "역시 (홍진영처럼) 훌륭한 사람이 여기 나와 있는데, 어떻게 해서든지 (잡아야 한다). 밑밥도 던져 봐야 한다"고 각각 밝혔다. 두 어머니들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김종국 어머니는 이어 "홍진영 씨가 프로그램에 나오면 너무 활기차고 재밌다. 우리 아들 기죽여도 괜찮다. 우리 종국이랑 잘 됐으면 좋겠다. 애교 많은 며느리가 집안 분위기에 좋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최근 주병진 형이 나왔을 때랑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방송에서 지치지 않는 '갓데리 파워'를 보여주는 홍진영은 이날 방송에서도 스튜디오에 행복한 기운을 불어넣었다. '모벤져스'가 탐낼만한 1등 며느릿감의 매력으로 보는 사람들까지 흐뭇하게 했다.
홍진영은 "오늘 스튜디오에 오기 전에 어머님들이 불편해 하실까봐 굉장히 걱정했다. 긴장 반 설렘 반으로 나왔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모벤져스를 향해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등 훈훈하게 마무리됐다./hsjssu@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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