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솔리드 이준 "동안외모? 많이 부담..팬들 실망할까봐 두려웠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4.23 11: 44

솔리드가 21년만에 컴백한 기쁨을 드러냈다.
솔리드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컴백하니 우리의 외모도 걱정됐다. 변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
특히 이준은 이번에 팬들에게 동안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바. 이준은 "많이 부담스럽다. 기대감이 많아지지 않나"라며 "팬들이 이번에 날 보고 실망할까봐 두려웠다. 걱정했던 부분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은 "우리 아이들은 나의 활동에 관심이 없더라. 내가 연예인이었다는 것을 아예 몰랐다. TV에 나오는 것 자체를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반면 솔리드는 후배아티스트들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정재윤은 "후배 아티스트들 중에서 딘을 좋아한다. 센스있다고 생각한다. R&B에선 상당히 앞서있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준은 "헤이즈가 좋다. 유튜브에서 보게 됐다. 외모도 독특하더라. 목소리가 단번에 헤이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일하면서 듣기도 했다"고 극찬했다.
김조한은 "난 보컬트레이닝을 오래 했다. 다들 잘하는 것 같다. 나 역시 딘이 느낌이 좋더라. 딘은 내가 가르치치 않았지만 요즘 느낌이 나는 것 같다. 자이언티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솔리드의 곡들은 많은 후배가수들이 커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밤의 끝을 잡고'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김조한은 "좋은 곡의 힘인 것 같다. 처음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들었을 때부터 좋았다"라며 "후배들이 부른 것을 보고 새로웠다. 보람찬 기분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솔리드는 그동안 완전체 활동이 그립지는 않았을까. 김조한은 "나 혼자 오래 활동을 했다. '이 밤의 끝을 잡고'를 혼자 불렀을 때 멤버들이 많이 그리웠다"라며 "세 명이서 이번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부르는데 떨렸다. 팬들도 우릴 21년기다렸지만 나 역시 기다린 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솔리드 정재윤은 젊은 감각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곡을 만들면 내 딸에게 미리 체크해본다. 딸의 친구들도 우리의 곡을 좋아하더라"라며 "뮤직비디오에도 일부러 우리가 출연하지 않았다. 어린 층들에게도 낯설지 않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재윤은 "다만 10대 위주로 음악을 만들진 않았다. 우리 색깔을 유지하면서 어린 대중도 이해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자 했다"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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