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감사할 게 너무 많다"..故김영임, 마지막 글에 눈물바다..오늘 생일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3 15: 45

배우 故김영임이 사망 11주기를 앞두고 생일을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07년 12월 7일 향년 27세로 사망했다. 당시 암 3기 판정 10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를 안타깝게 했다. 이런 고인이 오늘(23일) 하늘나라에서 생일을 맞은 것.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애도 물결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출신으로 2000년 캐스트넷 공개 오디션 선발로 연예계에 데뷔한 故김영임은 영화 '하면 된다', '와니와 준하'.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 '쾌걸춘향' 등에 출연했다.

특히 2005년 방송된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조선의 나이팅게일'이라 불리는 의녀 어진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2007년 방송된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 캐스팅됐지만 암 판정을 받은 이후 하차해야만 했다. 
고인의 미니홈피에는 투병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씩씩한 모습으로 병을 이겨내려 노력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더욱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특히 투병 중에도 가족이나 매니저 등 주위 사람들을 자신보다도 더욱 걱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故 김영임이 마지막으로 남긴 글은 여전히 보는 이를 눈물짓게 한다. 
"아플 땐 정신없어서 몰랐는데 무심코 생각해보니 감사할 게 너무 많다. 어머니의 사랑부터 모르는 사람들의 손길까지, 해놓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언제쯤이어야 나도 이렇게 사랑을 나눠줄까".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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