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보상 가능할까"..한예슬, 집도의 사과에도 커지는 공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4.23 17: 52

'과연 무엇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
배우 한예슬의 의료사고가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국민 청원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해당 수술 집도의의 사과에도 공분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예슬 의료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의료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할 수 있는 법률 제정을 부탁드립니다(한예슬씨 사건)' 등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있다. 게시자는 "나와 가족들도 이런 의료인에게 걸릴까봐 무섭습니다. 환자의 알권리 차원으로 의료사고가 나서 의료과실 인정되면 의료사고 내용과 해당 의료기관 및 의료인을 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세요"라고 밝혔다.

한예슬의 의료 사고는 지난 20일 본인이 직접 자신의 SNS에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한예슬은 자신의 수술 부위를 담은 다소 충격적인 사진과 함께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내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는 글을 게재하며 의료사고를 당했음을 주장했다. 배우인 한예슬에게는 치명적인 사고일 수 있는 것이기에 대중의 걱정과 분노는 상당했다.
논란이 커지자 다음 날인 21일 홍혜걸 의학 박사가 운영하는 '비온뒤' 공식 유투브 채널에는 한예슬의 수술 집도의인 강남 차병원 외과전문의 이지현 교수와의 단독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인터뷰에서 이지현 교수는 자신이 실수를 한 경위를 설명(잘못된 피부 박리)하며 "는 제가 할 말이 없다. 한예슬씨한테 손상을 준 거는, 지난번에도 여러번 사과했지만 지금도 제 마음이 편치 않다.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시는 배우에게 이런 손상 드린거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예슬씨 당사자에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한예슬은 최근 화상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 중이다. 
이런 와중에 한예슬은 23일 수술 부위를 찍은 추가 사진을 역시 SNS를 통해 공개해 다시금 논란을 환기시켰다. 사진 속 수술 부위의 모습은 앞으로 더욱 상당한 치료가 필요한 만큼 심각해 보인다. 한예슬은 사진과 함께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정말..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란 글로 처참한 심경을 표현했다.
한편 차병원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한예슬 씨의 소속사와 보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라며 “정확한 보상 범위에 대해서는 본인과 소속사 측가 협의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한예슬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