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너지지 말길"..'의료사고' 한예슬 향해 쏟아지는 응원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4.23 19: 50

“매일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저의 마음은 무너집니다.”
배우 한예슬이 갑작스러운 의료사고를 당했다. 그는 SNS로 의료사고에 대한 문제를 폭로했고, 현재 한예슬의 폭로는 의료사고 문제에 대한 공론화로 이어져 의료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법 제정과 제도 보완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는 글과 함께 상처 부위가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23일 오후에도 자신의 상처 부위를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SNS에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은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 보인다. 
한예슬의 심경 변화는 의료사고 폭로 전에도 나타났다. 한예슬은 갑작스럽게 금발로 염색을 한 후 “I was sad. So I changed my hair. Do you like my new look?”이라는 글을 올리며 심경에 변화가 생겼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키아라의 ‘Feels’가 배경음악으로 흐른 채 상반신 누드의 여성이 고개를 떨구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심상치 않은 변화를 드러냈던 한예슬의 SNS 게시물에 걱정을 하던 팬들은 의료사고 폭로 후에서야 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많은 팬들은 한예슬이 공개한 사진에 경악하며 그와 함께 의료사고 피해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또한 한예슬의 의료사고 폭로 후 의료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법 제정 및 제도 완화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지지의 목소리도 커지는 중이다.
한예슬은 배우이기 때문에 신체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그는 수많은 화보를 찍고, 공식석상에서 드레스를 입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의료사고의 상처 부위는 그에게서 많은 기회를 빼앗기 충분할 만큼 크게 드러난다. 그의 우울함에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유다.
그런 한예슬에게 대중은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는 중이다. 배우로서 쉽게 공개하기 힘들었을 의료사고를 폭로한 그의 행동력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많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똘똘 뭉쳐 의료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법 제정이나 제도 보완이 명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내는 목소리도 많다.
병원 측은 “현재 소속사 측과 구체적인 보상 논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집도의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배우로서, 여자로서의 지금의 한예슬에게는 그 어떤 것도 보상이 되지 않을 터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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