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시를 잊은 그대에게', 갑질 논란 꼬집었다.."내가 누군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23 22: 49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VIP 갑질 논란을 위트 있게 꼬집었다. 
23일 전파를 탄 tvN 월화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한주용(박선호 분)은 사수 김대방(데프콘 분)에게 VIP 검사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방은 "우리 주용주용이 그렇게 성장했구나"라며 기뻐했다. 
하지만 VIP는 갑질로 한주용을 무시했다. "1년 차? 뭘 믿고 나한테 이런 신참을 보냈냐. 내가 이 병원에 후원하고 있는 게 얼마인데 새파란 애송이를 보내고 앉았냐"라고 화를 냈다. 

한주용은 "제 경력이 짧다고 능력까지 무시하는 건 너무하다"고 발끈했다. 결국 그는 경위서를 쓰게 됐다. 상사는 "그 환자 VIP다. 수틀려서 우리 병원 후원 끊으면 어쩌냐"고 다그쳤다.
한주용은 VIP 환자에게 사과했고 김대방은 "사과는 그 환자가 해야지. 경력과 실력은 다른 건데 오히려 초심자가 더 열정적인 건데"라며 아끼는 후배를 위로했다. 그러다가 그는 계단에서 굴러 크게 다쳤다. 
반전이 생겼다. 김대방은 수술실에 한주용이 들어오자 불안해했다. 자신이 격려하던 1년 차 후배가 수술을 돕고 집도의들도 연차가 어리자 마취가 들어가는 순간까지 의사들을 바꿔 달라고 소리쳤다. 
수술이 끝난 뒤 김대방은 민망해했다. 집도의를 비롯한 간호사들은 차갑게 돌아섰고 한주용 역시 "저 같은 애송이가 씨암 촬영해서 죄송하게 됐다. 경력 없는 제가 죄인이다"고 사과하며 돌아섰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시를 잊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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