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와 감우성이 하루하루 삶을 사랑하며 보냈다.
23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신약 치료를 위해 입원한 무한의 모습이 담겼다. 무한은 다음날 검사를 위해 금식을 시작하고, 순진은 미라가 사다준 치킨을 먹는다.
배가 고픈 무한을 골을 내고, 순진은 "우정을 저버릴 수 없다"며 눈치를 보면서 치킨을 뜯었다. 그날 저녁 옆방에서 곡소리가 나고, 두 사람은 마음이 찹찹해진다.
다음날 무한은 검사를 받고, 순진은 "다음 진료도 잡았다. 의사가 사흘 뒤 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하더라"고 한다. 무한은 화를 내며 "내 마지막은 내가 결정하고 싶다. 병원에서 죽어가기 싫다. 당신에게 병수발 들게 하기 싫다"고 한다.
순진은 "병수발은 얼마든지 들 수 있으니 악착같이 살아달라"고 한다. 무한은 결국 링거 바늘을 빼고 병실을 나갔다.
무한은 옥상에 바람 쐬러 갔다가 자살을 시도하는 환자를 만나고, 그 환자를 말리다 자신이 떨어진다. 마침 밑에는 소방서에 쳐놓은 스펀지가 있었고, 무한은 거기에 떨어진다. 무한이 옥상에 있는 것을 보고 뛰어간 순진은 무한이 떨어지는 모습에 덜컥한다.
무한이 무사한 것을 본 순진은 "내가 못산다"고 화를 냈고, 무한은 해맑게 손을 흔들었다. 금순은 순진의 집을 찾았다가 무한이 암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병원에 찾아온 금순은 "어떻하려고 그러냐"고 걱정한다. 순진은 "내가 저 사람 잡았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의 시선에 더 오래 머물고 싶어서.."라고 한다.
무한은 순진에게 갖고 싶은 게 있냐고 묻고, 순진은 "그런 거 없다. 예전에는 내방을 갖고 싶었는데.."라고 한다. 그 말에 무한은 퇴원한 뒤 자신의 서재를 치우고 순진의 방을 만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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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