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측 "흉터 최소화 지원할 것"..한예슬 "힘낼게요"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4.23 23: 14

"감사해요, 힘낼게요!"
배우 한예슬이 당한 의료사고로 연일 온·오프라인이 뜨겁다. 과실을 인정한 병원 측은 향후 흉터 치료까지 확실하게 약속했고 한예슬은 속상한 마음을 잠시 접고 팬들의 응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맡았던 차병원 측은 23일 밤 "지방종 수술 과정에서의 실수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리며, 상처가 조속히 치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한예슬은 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고 폭로했다. 
그가 공개한 수술 부위 사진과 심각한 흉터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일부 팬들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으로 몰려가 이번 의료사고 관련 철저한 조사를 요청했다. 
논란이 커지자 차병원 측은 공식 사과했고 집도의였던 이지현 교수도 유튜브 방송에 나와 자신의 의료 과실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한예슬은 23일 다시 한번 심각한 흉터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속상해했다. 
결국 차병원 측은 "일반인의 관점에서 볼 때는 매우 심각해보이기 때문에 한예슬이 받을 심적 고통이 몹시 클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교한 성형외과적 봉합기술을 적용해 현재 드러난 상처부위의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전문의의 조언을 언급했다. 
이어 "한예슬이 전문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기치 않게 피해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 책임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예슬 역시 늦은 밤 인스타"감사해요. 힘낼께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모처럼 셀카 사진을 올렸다. 안쓰러웠던 수술 부위와 달리 변함없이 아름다운 여신 미모를 뽐내 팬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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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예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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