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영자언니도 먹잖아요" '안녕' 365일 삼시네끼 라면만 먹는 여대생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4.23 23: 44

라면을 씹지 않고 먹는 여대생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가수 조현아, 배우 김광규, 그룹 유앤비의 필독, 의진과 함께 게스트로 참석했다. 
첫번째 사연은 '삼시네끼 라면만 먹는 여대생'이었다. 

사연자는 "친구가 365일 매일 라면만 먹는다. 한번 먹을 때 4,5개 먹는다. 거기다가 밥을 말아서 먹는다"고 말했다. MC들이 그럼 매일 라면 20봉지라고 하자 "네"라고 답했다. 친구가 자취를 하는데 냉장고에 라면으로 꽉차 있다고. 
아이스크림도 한번 살 때 80개씩 대량 구매한다고. 라면-콜라-아이스크림이 코스라고. 거기에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고 야채도 전혀 먹지 않는다고. 친구는 "안씹고 삼키는 것도 걱정"이라고 했다.  
라면만 먹는 여대생이 출연했다. "새벽에 라면을 먹고 자는데 아침이 되면 다 소화가 됐으니까 배가 고파서 아침에 다시 라면을 먹는다. 그리고 학교에 가서는 다른 라면을 먹는다"고 전했다. 
언제부터 라면을 먹었냐고 하자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엄마가 가스불 켜는 법을 알려주셨다. 그때 가스불 키는 걸 알고 그때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됐다. 그걸 보고 가족들이 라면을 숨겼다. 근데 대학 입학 후 자취를 하다보니까 저 혼자니까 이제 먹고 싶은 대로 먹는다"고 답했다.  
계속 먹으면 질리지 않냐고 하자 "라면 맛있다. 한 음식만 파는 스타일이다. 요즘에는 편의점에 파는 김치돼지찜이 있다. 그거 맛있다"고 설명했다. 
여대생은 "빨간색 음식만 먹는데 토마토는 죽어다 깨어나도 못 먹는다. 몇 억을 준다고 해도 못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초록색을 싫어한다. 초록색 냄새가 있다. 채소 특유의 냄새가 싫다"고 전했다. 삼겹살 먹을 때도 고기만 먹는다고.  
이영자가 라면을 많이 먹었으니까 디저트는 안 먹어도 되지 않냐고 하자 "영자 언니도 먹지 않냐"고 정색했다. 이영자는 "아이스크림은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몸무게에 대한 질문에 "10개월 전에 98kg이었다. 걸어다니는 걸 힘들어한다. 가슴 가운데가 쥐어짜는 듯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또한 여대생은 "생리를 2주 넘게 한적이 있다. 잘때 발목이 혈액 순환이 안되다 보니까 밤에 잘때 너무 아파서 수건으로 묶고 잔다"고 했다. 
몸관리에 대해서는 "의지가 약하다 보니까 잠깐 참는데 작심 3일이다"고 말했다. 
식습관에 대해 "엎드려서 음식을 먹는다"며 "앉아서 먹으면 허리가 아프다. 엎드려서 먹으면 편하다"고 했다. 체한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즉석에서 여대생의 라면 먹는 모습이 공개됐다. 라면을 전혀 씹지 않고 삼키는 모습에 놀라워했다. 라면에 밥을 말았지만 이것도 씹지 않고 삼켰다. 
이영자도 함께 라면 먹방을 시작했다. "우리같이 잘 먹는 사람도 다섯번 이상은 씹어야한다"고 놀라워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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