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틈새시장 노린다"..치열하게 담아낸 황치열의 色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4.24 16: 56

가수 황치열이 황치열의 색을 드러낸다.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홍대 무브홀에서는 황치열의 두 번째 미니앨범 ‘비 마이셀프’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황치열은 수록곡 ‘행복해야 해’ 라이브를 통해 쇼케이스의 포문을 알렸다. 약 10개월 만의 컴백한 소감에 대해서는 “음악적인 감성과 10개월 안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치열은 첫 번째 미니앨범 '비 오디너리(Be ordinary)'으로 초동 판매량 10만 3787장을 기록한 바 있다. 남자 솔로 가수로는 2013년 조용필의 '헬로(Hello)' 이후 4년만의 최다 판매량이다. 이와 관련해 황치열은 “작년에 ‘비 오디너리’라는 앨범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것보다 더 좋은 명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기분 좋은 부담감이다. 부담이 안 간다면 거짓말이지만 더 많은 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황치열은 “작년에 ‘비 오디너리’가 10년 만에 나온 미니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10개월 만에 나왔다. ‘10’, ‘10’이다. 작년 앨범은 뭔가 저의 일상적인 모습이 묻어나는 표현을 하는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저만의 음악적인 감성, 색감, 목소리의 달라지는 모습들을 담고 싶었다”며 “황치열의 음악적인 색깔의 영역을 넓히고자 이번 앨범에 많이 참여했다. 총 참여한 곡수가 4곡 돼서 제가 할 수 있는, 내 음악의 색깔이 뭔지 찾아가는 시작점을 ‘비 마이셀프’로 잡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별, 그대’는 발라드에 셔플 리듬을 가미해 사계절 모두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누구에게나 있을 황홀했던 사랑의 순간을 기억해내며 가장 뜨거웠던 그때를 다시 추억하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황치열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여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황치열은 “‘별’ 했을 때 딱 떠오르는 단어가 ‘그대’라서 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있기 때문에 ‘별은 그대’로 ‘별, 그대’로 지었다”며 “이렇게 밝은 가사를 쓴 건 처음인 것 같다. 저의 팬님들의 환한 웃음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4월초부터 트와이스, 엑소 첸백시, 위너 등 아이돌 그룹도 많이 컴백했고, ‘고등래퍼2’ 방송 음원도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솔로가수로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는 “아이돌과 함께 경쟁구도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조금 결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솔로 가수가 정말 철옹성 같지 않나. 틈새시장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는 그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곡 ‘유어 마이 스타(You’re my star)를 비롯해 ‘사랑이 다시 돌아오면’, ‘행복해야해’, ‘플라워(Flower)’, ‘돌아올거야’, ‘그대라구요’ 등 총 7트랙이 담겼다.
한편 황치열의 새 앨범 ‘비 마이셀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황치열은 이날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되는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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