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피안타 1실점' 휠러 곡예피칭, 5G만에 QS 작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4.26 20: 37

한화 제이슨 휠러(28)가 5경기만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휠러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시즌 6번째로 선발등판해 6이닝을 9피안타 1사구 1실점으로 막았다. 0-1에서 강판해 승리를 못했지만 모처럼 최근의 부진을 씻는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1회부터 아슬아슬한 투구였다. 김선빈과 버나디나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1사후에는 최형우의 1루 땅볼때 1루 커버가 늦어 만루에 몰렸다. 나지완의 몸을 맞혀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정성훈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글러브에 들어가며 추가실점을 피했다. 

2회도 김민식의 땅볼을 놓친 2루 실책과 이명기의 번트안타로 무사 1,2루 위기가 다시 왔다. 그러나 김선빈의 강공이 2루수 병살이 되면서 실점을 모면했다. 3회와 4회도 각각 2안타를 내주었지만 실점없는 곡예피칭을 이어갔다.
5회도 2사후 안타를 내주고 영의 행진을 이었다. 5회까지 9안타를 맞고도 8번의 실점찬스에서 밀어내기 사구를 제외하고 득점타를 맞지 않았다. 6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으며 QS를 작성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투구수는 101개. 변화구에 완급을 주면서 제구력도 안정된 모습이었다. 
휠러는 3월 25일 넥센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를 했으나 이후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5이닝이 최대였고 나머지는 5회 도중에 강판할 정도로 고전했다. 이날도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단 한점만 내주며 제몫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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