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생애 첫 4강' 변현제, "도전자의 마음, 이영호와 4강 붙고 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4.29 20: 32

생애 첫 4강 진출이었다. 변현제는 생애 첫 4강 진출의 기쁨을 숨기지 않고, 한 발 더 나아가 ASL 최강의 선수인 '최종병기' 이영호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변현제는 29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5' 8강 3회차 임홍규와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변현제는 생애 첫 개인리그 4강 진출과 함께 내달 2일 이영호-장윤철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변현제는 "1세트를 이기면 '3-0으로 이길 수 있다'는 말은 했지만 3-0으로 이길 줄 몰랐다. 내가 잘했다기 보다는 홍규 선수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부터 자신의 장기인 견제로 임홍규를 흔들면서 3-0 완승을 이끈 변현제는 "제3세계는 프로토스가 할 빌드가 많아서 저그가 생각할게 많다. 후반만 가면 된다고 생각했다. 홍규가 무난하게 가면 잘하는 선수라 초반에 파일런 두 개로 변수를 만들었다"면서 "3세트는 (임)홍규가 스파클 맵은 힘들어했다. 커세어-리버만 잘 사용하면 됐다고 생각했다. 첫 셔틀이 잡혔지만 상대 대처가 좋지 않아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4강서 맞붙게 될 이영호-장윤철의 8강전에 대해 그는 "5세트까지 갈 것 같다. 아무리 영호형이 잘해도 프로토스에게 맵이 좋아서 5세트까지 갈 것 같다. 원래 프로토스 동족전을 좋아하는데 윤철이가 너무 잘한다. 그렇지만 영호형이랑 도전자의 마음으로 4강에서 붙고 싶다"면서 "좌석이 다 찰 줄 몰랐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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