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에이스 왕웨이중이 잠시 휴식 모드에 돌입하는 것일까.
김경문 감독은 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왕웨이중의 등판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왕웨이중은 올 시즌 7경기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40(45이닝 12자책점)을 기록하며 NC 선발진을 책임지고 있다. 7경기 중 6번의 퀄리티 스타트일 정도로 안정감 넘치는 모습으로 에이스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왕웨이중은 최근 지친 기색이 엿보이고 있다. 개막전 당시 150km를 상회하는 속구를 던졌지만 현재는 140km 중후반대의 구속에 그치고 있다. 개막 초반 구위로 윽박지르던 모습은 아니다.
김경문 감독은 "왕웨이중이 그동안 불펜 투수로만 던져서 구속이 다소 떨어졌다"면서 왕웨이중의 체력에 대해 염려를 표시한 바 있다. 왕웨이중의 휴식 계획은 어느 정도 김경문 감독의 머릿속에 있었던 것.
결국 로테이션 상 4일 광주 KIA전 등판 예정이었지만 이날은 정수민이 대신 나서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왕웨이중은 투수 코치가 괜찮다는 보고를 했을 때 등판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현 상황으론 이번 광주 KIA 3연전 왕웨이중은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구단 관계자는 "왕웨이중이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니다. 체력 관리 차원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