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 '생존의 달인' 젠지 블랙, 뛰어난 운영으로 대회 2연패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6 01: 16

라운드 우승은 필요없었다. 효과적이면서 뛰어난 운영능력으로 확실한 생존 본능을 보여준 젠지 블랙이 APL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젠지 블랙은 5일 오후 서울 송파 '기가 아레나'에서 열린 'APL 시즌1' 파이널에서 총 2055점을 획득하면서 종합 1위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파일럿 시즌에 이어 시즌1까지 연달아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라운드는 KSV 클레스였던 젠지 골드가 1위로 마무리했고, 2라운드는 액토즈 인디고가 1위를 달성했다. 3라운드는 오피지지 헌터스가 1위로 치열하게 선두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젠지 블랙의 안정적인 운영이 라운드를 거듭할 수록 돋보였다. 1라운드 5위로 285점을 취했던 젠지블랙은 2라운드 2위, 3라운드 2위로 각각 395점을 획득, 진짜 효과적으로 포인트를 누적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까지 킬 포인트 250점과 진출 포인트 100점을 더해 1425점으로 중간 집계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4라운드와 5라운드도 젠지 블랙의 운영 능력이 빛을 발했다. 특히 자기장에서 불리한 위치에 자리잡았던 5라운드 과감한 판단으로 초반 탈락의 위기를 벗어나 6위로 마무리했다. 비록 라운드 우승은 본스피릿 게이밍 루나가 차지했지만 종합 점수에서 2055점을 획득한 젠지 골드가 포인트 획득으로 우승컵의 주인이 됐다.
2위는 마지막 5라운드서 서바이벌 게임의 묘미를 보여준 젠지 골드가 차지했다. 젠지 골드는 1라운드 1위로500점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3라운드, 4라운드 초반 탈락이 뼈아프게 작용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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