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K-POP 황제' 동방신기가 밝힌 #조용필 #日닛산 #예능도전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5.06 18: 31

가수 동방신기가 더 가볍게, 더 친근하게, 하지만 더 대단한 기록을 세우며 돌아왔다. 조용필이 축하하고 NCT가 보러오는 세대초월 동방신기의 2년 11개월 만 국내 콘서트는 과연 어떨까. 
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동방신기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동방신기는 오랜만에 국내 콘서트를 여는 소감에 대해 "국내 팬 여러분께 콘서트로 인사하게 돼 설렌다. 야외 공연이라 고민 많았지만, '야외파티' 콘셉트를 통해 실내와는 또 다른 뜨거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동방신기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한결 무게를 덜고 가벼워진, 친근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예능 및 리얼리티 출격을 통해 신격화된 이미지에도 잠시 안녕을 고했다. 
유노윤호는 "각 잡고 다녔던 게 풀어지면서 확실히 편해졌다. 우리 모습을 좋게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강창민은 "리얼리티를 통해 셰프 체험을 했다. 스태프에게 등 떠밀려서 가게 된 거지만 막상 해보니 정말 즐거웠다. 노동의 가치를 깨달은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조용필이 축하 화환을 보내고 이승기, 보아, NCT 등이 공연장을 직접 찾는 등 세대 초월 선후배들의 축하 속에서 진행됐다. 유노윤호는 "NCT에게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었다가 공연을 보여주게 돼 엄청 떨렸다. 후배들이 우리 공연에 대해 말해주는 걸 들으면서 이게 선후배간의 참되고 좋은 관계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유노윤호는 "조용필의 화환 선물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선생님이 후배 아끼는 마음에 이렇게 보내주신 걸 보며 든든했다.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서 조용필처럼 많은 사람에게 좋은 감정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지금도 조용필은 슈퍼스타이지 않나. 그런 분이 우리와 연이 닿은게 아닌데도 축하를 주셨다. 꽃이 이렇게 벅차고 감개무량하고 크게 다가온 적이 없었다. 가능하다면 조용필의 공연에 가서 공부하고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이번 공연을 마치면 일본 닛산 스타디움에서 사흘 공연을 하며 100만 관객을 끌어모은다. 동방신기의 자체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유노윤호는 "닛산 스타디움 3회 공연을 통해 100만 관객 동원 달성을 하게 됐다. 또 하나의 큰 숙제인만큼 더욱 열심히 준비 중이다. 많은 아티스트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그럴수록 더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최강창민은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많은 선배들이 있었기에 그들의 영향을 받아서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한다면 선순환이 되고 국위선양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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