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갓세븐, 완전체·유닛·솔로 다 된다..전세계 달굴 월드투어 '시작'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5.06 19: 14

2년만의 월드투어인만큼 완벽하게 준비했다. 노래부터 댄스, 입담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 갓세븐이 봄날 저녁을 뜨겁게 달구며 월드투어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갓세븐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방콕, 파리, LA, 뉴욕, 멕시코시티, 부에노스아이레스, 산티아고 등 전 세계 17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 'GOT7 2018 WORLD TOUR 'EYES ON YOU'의 일환이다.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 이번 서울 콘서트는 회당 6000석 총 1만 8000석이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 갓세븐의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공연장에도 국내 팬들을 비롯해 각국의 팬들이 모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드캐리' 'skyway' 'OUT'으로 오프닝 공연을 펼친 갓세븐은 "2년만의 월드투어다. 오늘 서울 공연의 마지막 날이다"라며 "반응이 더 뜨거운 것 같다. 오늘 마지막인 만큼 아쉬움없이 더 달려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JB는 'EYES ON YOU'라는 투어명에 대해 "우리가 팬들을 만나러 간다는 의미다. 무대 전체가 눈 모양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직접 아이디어를 내면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뱀뱀은 "최근 발매한 앨범명도 'EYES ON YOU''이고 타이틀곡도 'Look'이다"고 말했다.
갓세븐은 콘서트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 만큼 다정한 인사와 팬서비스도 돋보였다. 뱀뱀은 "오늘 우리를 처음 보는 분들도 계실 수 있으니 한 명씩 자기 소개를 하겠다. 우리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며 "난 영앤리치 뱀뱀이다"고 인사했다. 유겸은 "갓세븐의 댄싱 머신 유겸이다"고 말했으며. 잭슨은 "아임 유어 에너지"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갓세븐은 올해 데뷔 4주년을 맞은 만큼 그동안의 히트곡을 총망라하는 특별한 퍼포먼스들을 펼쳤다. 여기에 쉽게 무대를 볼 수 없었던 수록곡들을 더한 것은 물론 발라드, 힙합, 펑크 그리고 스토리를 담은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단연 갓세븐의 라이브 실력이 압도적이었다. 갓세븐은 마치 음원을 삼킨 듯한 가창력과 함께 파워풀한 댄스를 뽐냈다. 과감하면서도 고난도 동작도 거뜬히 성공하며 팬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한층 여유로워진 갓세븐의 무대매너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무대 이곳 저곳을 눈비며 제대로 놀 줄 아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와이어가 달린 의자를 타고 올라가 2,3층 팬들과도 교감을 나눴다.
특히 갓세븐은 이번 월드투어를 위해 유닛별 미공개 신곡도 준비해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끌어냈다. 진영과 뱀뱀은 힙합곡 'KING'을 통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거친 남성미를 드러냈다. JB, 마크, 영재는 'THINK ABOUT IT'으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하며, 힘든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이젠'을 부른 유겸은 R&B 소울을 과시하며 상대를 향한 애절함을 내비쳤다. 잭슨은 'HUNGER’를 통해 어떤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며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잭슨과 유겸은 'Phoenix'에서 팬클럽 아가새와 함께라면 모든 상황이 긍정적으로 정리된다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처럼 갓세븐은 약 160분 가량 아갸새와 뜨겁게 호흡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지난 3월 앨범활동에 이어 월드투어까지 성공적인 출발을 한 것. 이번에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으로 투어 지역 범위를 넓히며 역대급 스케일을 예고한 가운데 갓세븐이 얼마나 글로벌한 인기를 모을지,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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