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타구 급소 강타' 몰리나, 결국 수술대…최소 4주 결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7 11: 54

파울 타구에 급소를 맞은 야디에르 몰리나(36·세인트루이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몰리나의 외상성 혈종과 골반 부상으로 응급 수술을 했다"라며 "최소 한 달은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몰리나는 지난 6일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에서 9회초 투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친 타구가 파울로 되면서 그대로 다리 사이 부분에 맞았다. 몰리나는 곧바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프란시스코 페냐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고통이 계속돼 병원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예상보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받고 재활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MLB.com은 "몰리다는 경기장을 떠나기 전에 몇 분 동안 숨을 쉬기 위해 고생했다"라며 당시 몰리나의 부상 심각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몰리나는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해 51경기에 나선 이후 꾸준히 110경기 이상을 소화해왔다. 올 시즌 역시 30경기를 뛰어면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해왔다. MLB.com은 "15년 경력을 자랑하는 몰리나는 내구성에 자부심이 있다. 2005년부터는 최소 110경기 이상을 소화해왔다 그러나 그 행진에 위험이 처했다"라며 수술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몰리나가 내려가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포수 카슨 켈리를 콜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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