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브론트-소사, 상승세 외인 맞대결…양현종, Again KS?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5.07 12: 15

상승세의 외국인 투수가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BO는 경기가 없는 7일 다음날(8일)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잠실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펠릭스 듀브론트와 헨리 소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듀브론트는 올 시즌 초반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거듭나고 있다. 4월까지 듀브론트가 기록한 성적은 승없이 4패 평균자책점 7.53. 그러나 4월 19일 삼성전에서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6이닝 3자책(4실점)을 기록하며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듀브론트는 25일 KT전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조금 더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지난 1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LG를 상대로는 지난달 6일 등판해 2⅔이닝 7실점으로 고전했다.
이에 맞선 LG에서는 소사가 선발 등판한다. 소사는 7경기에서 3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7차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10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롯데는 상대로는 지난달 8일 등판해 7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불발됐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맞붙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양현종이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47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두산과 처음 만나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지가 주목된다. 양현종은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데 이어 5차전에서는 세이브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의 주역이 됐다.
두산에서는 현도훈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파주챌린저스에서 두산 육성선수로 입단한 현도훈은 마무리캠프부터 기대를 받던 '유망주'다. 구속은 140km 초반에 불과하지만 묵직한 공을 던지고 기본기도 좋다는 평가다. 유희관과 이용찬이 나란히 빠져있는 가운데,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
한편 고척 스카이돔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는 각각 키버슨 샘슨과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마산에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NC 히어로즈의 맞대결에서는 메릴 켈리와 최성영이 선발 등판한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맞붙는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는 윤성환과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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