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강동훈 킹존 감독, "MSI, 롤드컵 우승을 향한 과정 중 하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5.07 12: 56

"한 단계 씩 발전해 나가야죠."
스타크래프트2부터 지도자로 오랜 경험을 가진 강동훈 킹존 감독도 첫 MSI 출전에는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강동훈 감독의 목표는 MSI가 아니었다. 오는 10월 4년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챔피언십'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었다. 그는 "MSI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겠다. 발전해서 롤드컵 우승까지 달려보겠다"며 이번 MSI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킹존 드래곤X는 7일 오는 1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 4회 MSI에 참가하기 위해 오후 1시 20분 프랑스행 대한항공 KE901편으로 출발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 베를린행 비행기로 갈아탄다. 

출국 전 인터뷰에 나선 강동훈 킹존 감독은 "첫 MSI라 부담되면서도 기대된다"고 말문을 열면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열심히 준비했다. 시차와 현지 적응이 관건인데, 적응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MSI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달 14일에서 부산에서 열린 2018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우승 직후 곧바로 MSI 준비에 돌입했던 강동훈 감독은 지역별 출전팀들의 전력을 최승민 코치, 연형모 코치와 함께 분석하는데 집중했다. 중국과 북미 유럽 대표팀들을 경계 대상으로 꼽으면서 터키 대표로 나서는 슈퍼 매시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각 지역 1위팀들이 겨루는 자리가 MSI다. 실수는 곧 패배로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중국 RNG, 북미 리퀴드, 유럽 프나틱 이 경계대상이다. 팀들 경기를 살펴보면서 상대 팀 파악에 주력했다. 터키대표로 나선 '갱맘'과 '눈꽃'이 다이나믹하게 대회를 하던데, 우리와 경기할 때도 그렇게 할지 궁금해진다(웃음)."
대회 목표를 묻자 "지난 롤드컵때 8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 8강 탈락은 면했다(웃음)"면서 "선수들도 우리도 대회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롤드컵 우승까지 가는 과장의 단계로 보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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