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동방신기 화환까지..조용필의 후배♥, 존경할 수밖에 없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5.07 18: 19

 괜히 가왕이 아니다. 가수 조용필의 후배 사랑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다. 1968년 데뷔,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LP, 카세트 테이프, CD, 디지털 음원까지 음악 시장은 끊임없이 변화했지만 조용필이라는 커다란 산은 든든히 버티고 있었다. 때문에 '가왕 조용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후배들은 든든함을 얻는다.

어찌 보면 후배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신같은 존재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후배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선배가 바로 또 조용필이다.
조용필은 데뷔 5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먼저 "빅뱅, 엑소,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듣는다. 공연도 유튜브로 찾아본다. 매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50년 동안 오직 음악 한 길만 걸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후배인 저희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겨주셨다"고 화답했다.
지난 6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는 동방신기의 국내 단독 콘서트 'TVXQ! CONCERT -CIRCLE- #welcome'이 진행된 가운데, 조용필은 꽃다발을 보내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에 동방신기는 "조용필 선생님, 생각지도 못했는데 콘서트장에 꽃 선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선생님 응원에 힘입어 콘서트 잘 마치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동방신기 되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무려 3주간 조용필 특집을 진행한 바. 정박정현, 김경호, 환희, 김소현&손준호, 김태우, 알리, 김종서, 하동균, 바다, 린, 세븐틴, 정동하, 다비치, 민우혁, 한동근, 장미여관 등 수많은 가수들이 총출동해 조용필의 노래를 불렀다. 조용필은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 가수 한 가수 나올 때마다 뜨겁게 환영을 해주시길 바란다"는 격려도 했다.
방송 후 3부 우승자인 세븐틴은 "조용필 선생님께서 직접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라는 조언의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 가슴에 잘 새기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한류를 이끄는 그룹이 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동하도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꾸준한 열정이 존경스럽고 다른 건 못 따라가더라도 그 열정만큼은 꼭 따라가야지, 그 길을 가야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불후의 명곡' MC로 활약한 황치열은 "역시 가왕은 가왕이다. 엄청난 아우라를 느꼈다. 너무 큰 산을 본 듯한 느낌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방신기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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